취미 사진생활 어떻게 즐기시는지 질문이요 : )

안녕하세요.
취미로 사진을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그동안 취미로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로 이런저런 장비병에걸리고 찍은 사진들은 하드디스크에 넣어두고 사실상 지난 사진들을 자주들쳐보지 않게되더라구요.. 예전에는 이곳 사이트에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사람들과 이런저런 댓글로 좋은 커뮤니케이션도 하고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현타가 오더라구요.. 그냥 지난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진이라는 취미로 돈만쓰고 대체 뭘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취미다보니 그냥 즐기면 되는거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최근들어 조금 욕심이 나는듯합니다.
사진을 다른 회원님들처럼 잘 찍지도 못하고 감각도 별로없지만 그래도 못난 사진이라도 지난 제 사진들이나 앞으로 찍을 사진들 때로는
프로젝트(?) 처럼 어느 목적을 두고 그 목적에 맞는 사진을 촬영하여 모아두고 이런 작업물을 서로 공유하면서 즐기고싶다는 욕심이 들더라구요..
혹시 회원님들중에 이러한 방식으로 취미를 즐기시거나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해보신분이 계시다면 간단한 조언이라도 부탁드릴수있을까요?
사실 본업이 있는데 너무 주제넘는 생각을 하는건 아닌가 좀 부끄러웠지만 용기내어 질문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