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때문에 마음 졸였던 썰

 

5월 12일에 재병역판정검사를 봄

 

 

 

 

 

저 성별불일치가 무슨 의미인지 구구절절하게 설명하긴 힘드니까... 나무위키 항목 일부로 대체할게

 

내가 이 케이스야.

 

여자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원래 영혼은 여자인데 ㅈ같은 남자 몸뚱아리에 갇혀 있는 기분... 

이라 보면 됨 

 

 

 

 

 

 

여성호르몬 맞기 시작한지 9달 남짓 지났어

 

 

 

 

이미 ㅂㄹㄹ는 죽었을 확률이 아주 높아. (한발 빼도 액체가 완전히 무색 투명함)

 

유선발달로 티셔츠 얇은거 못 입을 정도가 됐어

 

 

 

 

 

원칙상 내 상태면 가슴부위 CT 촬영후 유선발달 확인 -> 5급 판정이 흐름이야.

(호르몬 맞았다는 기록이 있어도 의사랑 짜고치며 맞은척하고 병역기피만을 목적으로 할 수도 있어서, 제대로 찌찌가 생겼나 체크함)

 

 

 

 

 

CT 찍고 판정 담당 의사에게 갔는데..

 

"유선 발달 관측이 안되는데요?"

 

 

 

 

 

 

 

솔직히 물리적으로 만저봐도 느껴질 정도의 상태인데 유선 발달이 없어...?

 

의사 왈 "사람마다 호르몬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수 있으니 반년 정도 후에 (더 발달하면) 다시 와라"

 

 

......... 어질어질했어.

 

 

 

 

 

 

 

 

 

 

 

 

 

재병역검사가 끝났으니 , 판정을 받으려는데

 

그 의사가 황급히 판정관 앞으로 뛰어오더라.

 

유선 판정 됐다고.. 착오가 있었다, 미안하다고....

 

 

 

 

 

 

진짜 속에서 욕하며 안심해서 다리가 풀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