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가 활짝 피었을 땐 모르는 척하더니 ㅡ
그렇게 아름답던 꽃들이 저만치 가버린 지금에서야
뒤돌아선 금낭화의 소매 자락을 붙잡고 사정사정해서 겨우 촬영했습니다.
저의 취향도 참..
사진 작업하면서 늘 '뭔가 다른 시각'을 고민하지만..
여전히 결과물은 제 스스로 권태감을 지울 수 없네요.
무엇이든 시작하면 바닥을 긁는 지랄맞은 성격이라 비교적 빨리 익히지만
또 누구보다도 빨리 싫증을 느낍니다.
꽃 사진을 찍고 찍고 찍고 또 찍으면.. 그 바닥에는
"아!"하는 뭔가가 있긴 있을까요..?
하아..
매일 하는 칫솔질같은 꽃 사진 찍기.
금낭화 (24장인데 10장 이상은 안 올라가네요)
https://blog.naver.com/kimsarts/222747629909
https://cohabe.com/sisa/2475905
금낭화 - 소매 자락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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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 마당에도 피어있는걸봤는데 생각보다 크게자라더라구요.
덩치에비해 꽃이 많이작구 야생화느낌이 강한것같음
산지에서 자라는 야생화 맞습니다.
원예종처럼 꽃이 크지 않고 작은 대신에 꽃이 조랑조랑 많이 피지요.
대롱대롱 매달린 꽃이 예뻐서 진사들의 단골 모델입니다.
금낭화도 열매가 있군요...
시들은 꽃도 꽃이네요
요즘은 말라서 꼬들꼬들해진 시든 꽃에 더 마음이 갑니다.
씨앗이 콩깍지처럼 생겼는데 여기저기 피어나는 거 보면 발아율이 좋은 것 같아요.
잔잔함이 스칩니다
화려한 분홍빛 꽃이 지니 수수한 멋이 있지요.
꽃의 절정은 만개할 때가 아니라
하염없이 수직낙화하여 쇠락할 때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고래공주님께서 그런 감성과 맥락을 같이 하는 듯한
색다른 금낭화 모습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