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구조를 말해줌.
*우리 회사 한정)
1. 미국 바이어들(월마트, 갭, 앤 테일러 등)이 우리 회사에 어떤어떤 옷을 만들고 싶다 디자인 컨셉을 보내옴
2.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샘플들 중 그 디자인에 맞는 걸 여러 개 제안함
3. 미국 바이어가 그 중 가장 맘에 드는걸 고름
4. 우린 그 원단을 인건비가 싼 중국 측 공장에 의뢰해서 만듬
5. 5. 만든 원단(대충 최소 몇천 야드)을 다시 의류 공장으로 가져가서 거기서 자르고 붙이면서 옷을 완성
근데 중국 쪽 여러 지역이 락다운 되면서 난리가 남.
원래 의류 발매 스케줄이란게 있잖아?(여름에 여름 신상, 가을에 가을 신상, 겨울에 겨울 신상 제깍제깍 나오고)
이 스케줄이 다 최소 한두달씩 미뤄짐.
가을에 여름 신상이 출시되게 생긴거임.
미국 바이어들은 처음에는 아몰랑 니네가 의뢰했으니까 니네가 항공배송해~~ 하면서 우리 측에 땡깡부림
*원래는 옷을 다 만들고 미국까지 배로 운반함, 항공배송시 훨씬 빠르지만 몇배는 비용이 비싸짐
하지만 천재지변이라 어쩔수가 없으니 결국 나머지 절차를 다 무시하고(만들어진 원단 체크, 검사 등등) 어떻게든 옷을 만들어 상점 진열대에 올리려 똥꼬쇼 시킴.
여기까진 그냥 그런데 이제 1년 후인 23년도 가을 신상 디자인 컨셉을 보내왔거든?
조건이 하나 붙었는데 중국 측 공장은 절대 쓰지마라함.
베트남이나 대만 원단공장 쪽에 의뢰하라는데 이게 만약 계속 지속되면 현재 한국 원단업체처럼 중국 측도 ㅈ망할거임.
물론 가격이나 규모의 경제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일 확률이 높지만
많이 넘어가긴 했는데 아직까진 그동안 쌓아온 기술, 노하우가 있어서(동남아 쪽은 어려운 원단 잘 못만듬) 잘 버팀. 딱 20년 전쯤 한국에서 중국으로 원단공장들 넘어가는 것과 비슷한 현상
정코코씨 2022/05/25 15:10
가뜩이나 시장 중국이랑 베트남으로 이동한거 많았는데 둘 다 터져서 ㅋㅋㅋㅋ 이제 베트남 대만 빼면 유럽쪽에 발주 넣어야됨
카렐 2022/05/25 15:11
의류공장들 안그래도 많이 넘어가지 않았나
로젠다로의 하늘 2022/05/25 15:13
많이 넘어가긴 했는데 아직까진 그동안 쌓아온 기술, 노하우가 있어서(동남아 쪽은 어려운 원단 잘 못만듬) 잘 버팀. 딱 20년 전쯤 한국에서 중국으로 원단공장들 넘어가는 것과 비슷한 현상
내셔널 지오그래픽 2022/05/25 15:13
원단 이미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로 많이 넘어 가지 않았냐?
로젠다로의 하늘 2022/05/25 15:14
그게 더욱더 가속화될 수 있지, 아직까진 동남아 공장은 어려운 원단은 잘 못만듬
rubic 2022/05/25 15:17
요즘 옷들보면 타이완 생산 많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