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뉴욕에 와서 공부하고 계속 직장생활했는데 내일이 마지막 출근입니다.
제 생각 정리도 할겸 질문 받아봅니다.
https://cohabe.com/sisa/246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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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빅맥이랑 한국 빅맥이랑 다르다던데 사실인가요?
한국 빅맥이 생각이 않나는데 뉴욕 빅맥도 지점마다 퀄리티가 다릅니다. 어떤곳은 사진처럼 나와요.
1.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시나요?
아닙니다. 뉴저지에 있을겁니다.
뉴욕에도 함바집 있나요?
함바집 못봤습니다만 도시락 배달업체는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동안 근무 하셨는데 그만 두시는 가장 큰 요소는 어떤게 있나요?
독립하기로 했습니다.
계속 건축 쪽으로 거실건가요? 이제 뭐하실건가요
계속 건축일을 할 생각입니다. 원래는 설계만 했는데 이제는 설계+시공을 하려 합니다.
고고커리아직도 있는지요
네 아직 있습니다. 제가 두군데는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40가 정도에 하나 14가 정도에 하나.
거기 타일공은 인기있나요?
타일공 잘하는 사람은 당연 인기 있습니다. 작은 공사판엔 히스패닉계 사람들이 많고 큰 공사판엔 백인들이 많습니다.
노가다 임금은 얼마주나요 ㄷㄷㄷㄷㄷㄷㄷ
우리나라 사람이 거기 가서 비자없이 노가다 하면 큰일나죠?
노가다 임금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잡일은 일의 경량에 따라 하루 $100~150정도인거 같습니다. 기능이 있는 사람들은 일당이 아니라 공사건으로 받는데 훨씬 더 받습니다.
비자없이 노가다 하다 걸리면 추방당하겠죠?
오 그렇군요..
결혼 안했으면 노가다하러 미국한번 가보고 싶네여 ㄷㄷㄷㄷㄷㄷㄷ
여기선 몸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그만한 대접을 받는거 같습니다. 건강이 재산이죠.
뉴욕가보니까 진짜 공사 많이 하던데
일은 엄청 많으실듯..^^
건강하고, 안전하게~ 부자되세요~
저희 아버지가 왼손 장애에 잡부신데 나이도 70 다되 가시구요 근데 하루 10만원 초반인데 미국이 그만한 대접을 받는다라는 말뜻이 이해가 안되네요.
기술직을 말씀하시는듯..
잡부랑은 다르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뉴저지쪽에서 일을 시작하고 규모가 좀 커지면 뉴욕일도 하려고 합니다.
제대로 오래 일을 하신분들은 대게 회사나 유니언에 속해 있어서 일당외에 보험, 연금등도 지원이 되기에 그리 말씀드렸습니다. 저랑 같은동네 아들친구 아빠같은 경우 청소부인데 별로 일도 일주일에 3번정도 하고 집도 차도 멀쩡하게 있고 항상 애들이랑 시간 많이 보내고 합니다. 한국이 더 대우가 좋을수도 있겠네요. 제가 한국에서 떠나온지 오래되 한국 사정을 잘 모르기도 합니다.
벡텔같은곳에 한국인이 취업가능한가요?
기술이나 실력이 있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금 가징 보고싶은 사람은 누구인지요?
부모님이 좀 보고 싶네요. 제 처자식은 매일 봅니다.
IT쪽 인력수요 분위기 아시나요..
죄송합니다. 그쪽으로 일하는 친구들은 다 잘나가는데 인력수요 분위기는 모르겠네요.
의료보험료얼마내시나여
제가 부담하는건 월 $700정도였고 (가족) 회사에서 반을 내줬습니다. 이제 제가 다 내야하네요.
학교는 우리나라에서 졸업하시고 대학교는 미국에서 나오신건가요? 영어로 지식 쌓으시기 힘드셨겠습니다.
노하우도 부탁드립니다
학부는 한국에서 나왔고 대학원을 여기와서 했습니다. 읽으라는 책 읽고 페이퍼 쓰는게 제일 힘들었네요. 놀러가서도 책을 끼고 있었습니다.
기본설계 위주로 하셨나요?
왜 한국은 기본설계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구조설계를 예전에 했었고 미국와서는 디자인을 했습니다. SD,DD,CD 다 했네요. 한국이 설계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람들이 건축 디자인에 대한 가치를 많이 인정하지 않는게 설계자들의 삶을 힘들게 하지 않나 싶네요.
건축계열도 미국과한국차별 심하나요??
어떤 차별을 얘기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멘쿠이테 아직도 있나요?
사이공그릴 칼라마리+쌀국수 아직도 맛있고 저렴한가요??
한밭식당 아직도 있나여??
마당쇠갈비집 아직도 있나여??
멘쿠이테는 아직 있을거 같구요 사이공 그릴은 종업원대우를 잘 못해 데모를 당하다 문 닫았습니다. 비슷한 식당이 생기긴 했습니다.
잠시 자전거를 타야해서 20분정도 쉬겠습니다. ㅎㅎ
뉴요의 소주값은 비싸겠지요?
많이 비쌉니다. 특히 업소에서 마시면 훨 비싸죠. 제가 술을 많이 않마시는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허허 저도 뉴욕 10년차에 쭉 맨하탄에 있다가 4년전에 저지시티로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해외당에도 놀러오세요!
인호 아시나요?
제가 인호라는 이름을 몇 아는데... 어떤 인호일까요?
혹시 PE 이신가요?
Registered Architect(NY,NJ)입니다.
10년전 친구놈도 이틀전에 퇴사통보 받았다는데 지금도 그리 우습게 퇴사 시키나요?
전 제 생일날 당일 퇴사당한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2주뒤에 다시 올수 있냐 하더군요. 어이없이.
대신 직원도 당일 퇴사할수 있습니다. At will contract 이라는 겁니다.
좋은 회사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건축계는 거의 그러네요.
그래도 한회사에 20년 넘게 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한국 들어 오실 생각은 없나요?
6월말에 3년만에 한국 잠시 방문합니다. 애가 셋이라 5명 비행기값이 거의 만불입니다. 그돈이면 여기서는 좋은 호텔로 캐러비안 다녀오고도 남죠.
벡텔이나 ch2mhill?같은곳은 현대만큼 들어가기 힘든가요? 현직 도급30대 건설회사 다닙니다만..아직 우리나라 건설직군 대우는 비참하죠ㅠ 미국 기술관리직은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쿠퍼유니온 그렇게 들어가기 어렵나요?
뉴욕 건축회사도 야근에 철야 많이 하나요?
출근길에 아침사서 이제 회사 들어왔습니다.
뉴욕에 가난한 여행자가 미술관 투어를 위해 보름 정도 머문다면 숙소 좀 추천해주싱 수 있나요?^^
뉴요커라니 그냥 부럽습니다. ㅎㅎ
미국쪽 대학원 나오셨으면 학비나 생활비는 어떻게 하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