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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장세와 그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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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저번주 금요일 부터 미국 증시가 하루 오르고 그 다음날 내리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지속합니다.
그렇다고 내일 다시 반등한다는 보장도 못합니다. 당분간 단기 방향성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우선 그 이유는
단기적으로는 어제 월마트 및 오늘 타깃이라는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못 미쳤습니다.
그 원인은 유가 상승으로 운송비 상승, 인건비 상승 등이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판매 기업의 실적 악화는 결국 내년 리세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돌고 있습니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나치게 많이 풀은 돈으로 인한 거품이 너무 큽니다. 즉 위와 같은 소비자 판매 기업들의 PER도 한 때 20배가 넘어 간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코로나 상태로 집에 갇힌 가운데 굶어 죽지 말라고 지원한 돈으로 자산 거품이 일어나 사람들이 샴페인 터트린 것입니다.
연준의 늦은 조치와 오락가락 태도도 시장에 신뢰를 못 주고 있습니다. 그 동안 너무 비둘기파인 파월 연준 의장이 어제 인플레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하더라도 금리를 필요한 범위까지 최대로 올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매파였던 세인트루이즈 지부 총재인 제임스 벌라드는 6월 금리 인상은 0.5% 이면 될 것이라고 약간 비둘기 파 톤으로 바뀌었습니다.
연준이 6월 0.75% 금리 인상을 하면 인플레를 잡고 주식시장의 거품을 단기적으로 빼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전세계 금융시장에 충격파가 클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가 취약한 일부 개발도상국의 이자 지급 정지 사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연준이 세계 경기를 보고 6월 0.75% 금리 인상을 망성인다기 보다는 주택 시장에 급격한 충격이 오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2년 미국 대도시 주택 가격이 100% 이상 상승한 곳이 많습니다. 미국은 주택 담보비율도 작고 만약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주택 소유주는 그 것을 포기하고 손실은 은행이 안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연준이 소위 대챠대조표를 줄이는 양적 긴축을 하려는 입장에서 부실 은행 구제 문제가 생기면 취할 수 있는 방안이 많지 아니 합니다.
결국 주식시장은 연준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입니다. 일단 6월 금리 인상은 0.5% 로 보고 그 부근에 인플레의 소위 피크 아웃 범위도 크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6월까지 미국 주식시장의 큰 기대를 할 호재가 없습니다.
7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위한 회의 전에 6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확실히 피크 아웃할 수 있는지가 시장의 관건일 것입니다. 만약 아직도 불확실성이 많으면 일단 0.5% 금리 인상으로 넘어가고 시장은 계속 미지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9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위한 정기 회의까지 에측 불가 상황이 될 것입니다. 인플레가 심각하면 8월 임시 연준 금리 인상을 위한 회의가 있을 수 있지만 가능성이 떨어 집니다.
다만 7월 초 원자재 가격이나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확실히 피크 아웃하는 조짐이 보이는데도 연준이 7월 0.5% 금리 인상을 하면 그 때는 시장이 이제 최악은 지났을 것이라고 본격적인 안도 랠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7월은 아니더라도 9월 연준 금리 인상을 위한 정기 회의 전에 인플레 피크 아웃이 확실해 지거나 우크라아니 전쟁 휴전 등 호재가 터지면 그 때는 다시 본격 안도 랠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9월까지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휴전이 아니라 확전이 되고 인플레가 잡히는 조짐이 안 보일 경우는 대책이 힘든 상태가 되는데 다만 이러한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미국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보다도 인건비 상승이나 주택 임차 비용 상승이 더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최근 우버, 넷플릭스 등 일부 기술 기업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감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임금 상승 기대 심리도 점차 꺾일 것으로 봅니다.
결국 6월은 이제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고 7월이나 9월 변곡점이 일어나는 가를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 지금 주식 투자자들의 대처 방안은
1. 이미 이익이 나고 있지만 불안한 분은 20-30% 정도 매도하여 현금 확보도 좋습니다. 손해는 나고 있지만 손익 부분이 작은 분도 일부 현금 확보를 고려할 만 합니다.
2. 이미 기술주에 들어가서 손해가 30% 넘어 큰 분들은 그냥 9월까기 주가 당분간은 보지 말고 기다리는 것을 고려할 만 합니다. 매일 오르고 내리는 주가를 보면 정신 건강에만 좋지 아니 합니다.
3. 현금 비중이 큰 분들도 지금 투자를 하기는 조금 어색합니다.. 최소한 7월 연준 회의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4.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해 당분간은 철저한 실적에 따른 가치주 투자가 올해 9월 정도까지는 좋지만 그 후 인플레가 잡히는 조짐이 보이면 경기 선행 지표인 반도체 주식이 가장 먼저 오르고 그 다음 경기 민감주 성격이 있는 자동차 관련주 그리고 나서 일반 성장주나 플랫폼 관련주의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에너지 관련주는 당분간 쉽게 에너지 가격이 꺾이지 않을 전망이고 현재 실적 대비 주가가 아직 저평가되어 아직 상승 여지는 있지만 에너지 가격이 피크 아웃이 확실해 진 이후에는 다시 큰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피하여 하는 것은 레버리리 투자나 선물 투자입니다. 향후 2-4달 방향성 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투자는 다시 회복하기 힘든 손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주식 시장에서 위험 관리 하시면서 현명한 투자를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한국 주식시장은 어제도 미국 주식시장만큼 상승 안 한 것처럼 하락은 하더라도 그 폭은 미국만큼 크지 않을 것입니다.
코스피는 현재 PER10이 안 되는 저평가 상태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내려 가는 상황에서 덜 내려갈 수는 있지만 오르기는 힘듭니다. 6개월 이후에도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보는 분야를 골라 가치 투자가 필요 합니다.
그럴 경우 미국에서 9월까지 인플레 피크 아웃이 낙관적으로 된다고 가정할 경우 4분기 한국 주식시장은 반도체, 자동차가 주력이 되어 상승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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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