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ipwright
| 2022/05/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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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인간이 부러웠는지.
그 몸으로 인간의 갑옷을 입고,
인간의 전장에서 싸웠지.
요시클의 클레브란드 경이여.
하나로부터 벗어난 비열한 아이여.
인간의 이름을 얻으니 좋더냐.
그는 말했지.
한 점 후회 하나 없다고.
그는 그렇게 죽었지.
인간은 보지 못하는 미소를 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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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도 살점도 한 점 안 남긴 그 자리엔 빈 갑옷만 있었다고 한다
가장 인간적인 기사, 요시클의 클레브란트 경. 여기에 잠들다.
"갑옷을 입고 싸우늨 크툴루 신이 나올 확률은
오크 발레리나 만큼 드물다."
고인물 컨셉질하는거잖아
호엔하임같은 얼굴하고 죽었나보다
왠지 본 순간 아군 적군 가릴 거 없이 계몽 수치가 쌓였을 거 같은 비주얼인데...
후회도 살점도 한 점 안 남긴 그 자리엔 빈 갑옷만 있었다고 한다
가장 인간적인 기사, 요시클의 클레브란트 경. 여기에 잠들다.
비효율적인 인간형을 취한 순간 네 패배는 정해져있었다
인간을 동경하며 인간의 형상을 취한 괴물이
괴물과도 같은 짓을 저지르는 인간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6778785
오랜만이네
'지나가는 이여, 이 갑옷에 경의를 표하시오.
비록 여기 묻힌 이는 인간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인간이었다오.
우리와 함께 울고 웃던 한 사람의 인간이 이 자리에 스러졌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