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이라고 부르는 둔촌주공아파트 근황

둔촌주공아파트라고 강동에서 노후된 아파트를 현대건설 등 4개 시공사가 맡아 1.1만세대로 재건축하는 사업이 진행중임

그런데 시공사업단에서 공사비를 당초 2.6조에서 원자재 및 물가 상승 및 상가 추가건설, 1000세대 추가건설 등의 이유로 3.2조로 증액요청

조합에서 승인함

근데 일부 조합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라고 나서며 증액은 무효라고 하며 조합 집행부를 끌어내림

끌어내리고 본인들이 새 집행부가 된 다음 증액은 무효라고 우김

시공사업단도 손해보면서 시공을 할 수는 없으니 협상을 시작하지만 조합은 절대 못올려준다고 계속 우김

설상가상으로 조합측에서 시공사업단에게 이미 발주한 건축자재를 다 빼고 본인들이 지정해준 자재를 이용하라고 함(리베이트 의혹)

시공사업단은 이미 하청업체와 계약서를 쓰고 발주가 끝났으니 당연히 받아들일 수가 없음

서울시에서도 다툼중재에 나서지만 조합이 워낙 우겨대서 포기

공정률이 52%를 넘길때까지 조합이 우기기로 일관하고 공사대금도 한푼도 주지 않자 시공사업단 측에서 공사 중지하고 유치권행사 시작

공사가 중지되었음에도 조합 집행부는 계속 조합원들에게는 잘 될거라고 버티면 시공사업단 측에서 숙이고 올거라고 주장, 한편으로는 다른 시공사를 찾아다니며 이어서 공사해줄 시공사를 찾지만 규모와 돈때문에 어떤 시공사도 저기 들어갈 수가 없음. 거기다 이 행위로 시공사업단에게 신뢰를 완전히 잃음

결국 오늘 시공사업단 측에서 타워크레인 해체. 타워크레인은 해체와 건설에 돈이 많이들어 사실상 포기하고 공사 안하겠다는 행위로 해석됨

향후 기존 사업단은 유치권 행사로 공사대금과 지연대금 받고 철수하고, 땅은 공사대금과 지연대금을 위해 경매처리되서 매각, 기존 조합원들은 잔여금만 받고 집을 날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중

한국 재건축현장 사상 처음 있는 사태라 옆에서 볼땐 너무꿀잼인데

내가 저기 조합원이었으면 열받아서 머리터져 죽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