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스 동조기를 샀는데 오배송 되었는데 상황이 좀 웃기네요.

5월 9일 고독스 동조기 x2t를 구매했습니다.
근데 도착한 제품을 뜯어보니 다른 제품이 들어있더군요.
근데 상품 박스가 저렇게 다 뜯어져있고, 내용물도 뭔가 이상합니다...

왠 중국어 설명서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시킨게 아닌 것 같은데..?
싶어서 전화를 걸어보는데 안받습니다... 한참 걸어봤는데 안받아요.
재고가 떨어져서 대체상품 보낸건가? 싶어서 물어보고 싶어도 전화를 안받네요;

연락 주겠지 싶어서 일단 보면 연락줄까 싶어서 리뷰 남기고
(보통 별점 좋게주는 편이라 호구처럼 썼네요 ㅠㅠ)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어요.
근데 동조기 위에 스트로보 꽂는게 가능해서 x2t를 산건데 이대로 쓰기도 애매해서 또 전화해봐도 안받고...
기다리다가 보니 카카오 문의가 있어서 카카오톡으로 물어봤습니다.
정리하면
1. 오배송 된건 맞다. 회수 요청하겠다. 포장 잘해놓아달라
2. 근데 일단 상품 확인 해야하니 배터리 커버 뜯어서 안쪽 사진 보내달라(?)
여기서 좀 뭔가 어?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이제 판매 안하는 제품같은데
제 생각엔 직구 아니면 정발 제품일리가 없는데? 싶어서 KC마크 보자고 한것 같아서 기분이 좀 나빴습니다.
이건 본인들 실수면 회수 된다음 확인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그래서 일단 보내줬습니다. 왜 이게 필요한가 하고 검색해보니
엥? Xpro가 전파법 위반으로 국내 판매 금지가 되었다는 글이 나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그러니까 회사 실수로 판매 금지된 품목을 실수로 배송했는데,
상황을 설명하는게 아니고 회수요청 했으니 박스등 다 챙겨서 포장해두라고만 하고
박스가 저렇게 공중분해 되서 왔길래 박스도 버려놨는데
회수 원박스에 넣어서 보내야한대서 재활용통 털어서 다시 주워오고...
이고생 하면서 일단 실수니까 이해하려고 했는데
원래 시킨 x2t는 그럼 언제 보내주냐고 하니까
제품 받아서 확인하고 맞으면 보내주겠답니다.
ㅋㅋ
아 뭔가 좀 화가 납니다. 고독스 제품 꽤 오래쓴거같은데
자꾸 실수로 온 제품을 제가 뭐 속여먹으려는 것처럼 받아들이나? 싶네요.
원래 판매처 실수로 오배송 된걸 이렇게까지 해야 원래 제품 받을수 있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