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배타고 갈만한가유????

아 거제가 아니고 진도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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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차 가지고 완도 - 제주
다녀왔습니다.
뭐 출발항도 복잡하고
첨엔 예약도 어디서 하는지 몰라서 헷갈렸는데
꼭 필요한 기초 지식만 정리해보았습니다.
1. 제주로 가는 배는 인천, 목포, 여수, 완도, 부산(다른 곳도 한 군데 더 있는거 같던데.. 기억이..)
이렇게 5~6곳에서 출발합니다.
모두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카페리입니다.
2. 인천-제주는 14시간(비욘드 트러스트호)이나 걸립니다.
목포나 여수, 부산도 최소 5시간은 걸립니다.
여기에 비해 완도는 2시간40분이 걸립니다.
지도로 보면 제주도 바로 위가 완도거든요. 가장 가까운 항로라서 그렇습니다.
3. 인천-제주 배편은 금방 마감됩니다.
(세월호 이후 단항되었다거 얼마전 복항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완도에서 출발하는 평일 배는 널널한 편입니다만, 2인실 4인실은 역시 금방 마갑됩니다.
완도-제주로 다녀왔는데 갈때는 2등석 의자, 올때는 1등석 2인실을 이용했습니다.
2등석 의자가 1인당 3만5천원 정도.
1등석 2인실은 1인당 4만6천원 정도이니.....
당연히 방이 있으면 1등석 2인실을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배편 예매는 알고나면 정말 간단한데,
이게 모르는 사람은 찾아들어가기 엄청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꿀팁 하나 드립니다.
어플 '가보고 싶은 섬' 이거 까시면 됩니다. 모든 배편 예약이 여기서 가능합니다.
5. 차로 갈 경우 출항 1시간30분 전에 항구에 도착해야 합니다.
전날 문자나 카톡으로 몇시까지 어디로 와라. 이렇게 안내가 옵니다.
거기서 기다리면 순서대로 차를 배에 싣습니다.
이때 운전자만 탑승하고 나머지 승객은 내려서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완도는 항구와 터미널이 바로 옆이라 도보 이동 가능, 제주는 항구와 터미널을 셔틀버스로 이동)
차를 배에 실은 다음 운전자는 내려서 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그럼 거기서 일행을 만나서 승선권을 보여주고
출항 30분전에 열리는 게이트를 통해 승선하면 됩니다.
자동차 표, 사람 표 모두 모바일 승선권을 카톡으로 다운받을수 있습니다.
그거 다운 받으면 매표소에 갈 일 없습니다.
자동차도 차종만 잘 지정해놓았으면 그 모바일 승선권만 보여주면 됩니다.
6. 도착지에 내리기 20분전쯤부터 차 가져 온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그럼 이번엔 운전자만 가는게 아니고
일행 전체가 차로 이동을 해서 차에 타고 대기를 합니다.
(차를 몇 층에 두었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잘못해서 한층 더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기가 너무 힘듬)
7. 그럼 승객들이 다 내리고나서 차 문이 열리고 차들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운이 좋으면 30분만에 나올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1시간 정도 배에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8. 배에서 나오면 그냥 바로 도로 진입후 여행을 하면 됩니다.
배타고 제주 가기 정리 끝~!!
결론
1. 완도가 젤 싸고 시간이 덜 걸린다. 서울에서 목포가나 여수가나 완도가나 시간은 비슷
2. 4박 이상이라면 렌트비보다 차 가져가는 쪽이 더 저렴(편도 15만~17만원선)
3. 차 가져가는 제주여행이 제일 좋은 점은 그냥 짐을 마구 때려넣고 갈 수 있다는 것~

렌트를 해도 운전은 하는뎁쇼?

완도까지는
자율주행으로 가나요?

빠른걸 원하시면 이번에 진도에서 취항한 배 타시면 되구요 90분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