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알면서도 떠나보냈던 동독조나 F2를
어렵게 2년만에 다시 구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홍쓰아저씨님께 부탁드려
코이로 어댑터까지 구해 신나는 마음으로
무지성의 지성 36컷을 빠르게 찍어봤습니다.
국내에서는 생각보다 사용 유저 분들이 없으시다보니
그만큼 애타게 찾기만 했고
쉽사리 눈에 나타나지 않았었네요.
지인들의 정보와 나름의 써치를 통하여
알게된 특징은 아래와 같답니다.
우선 모든 조나 시리즈 중에
가장 좋은 주변부의 선예도를 가졌나거나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에 알류미늄 하우징
(소량의 황동 하우징도 있습니다 제 것이 바로 흐흐)
블루코팅은 특유의 중간톤 표현은 파스텔 톤의 결과물이
압권이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칼라필름을 썼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인생 컷을 동독조나 + 엑타100으로
뽑아냈던지라 다시 칼라를 기웃거리고 있으나
오랜시간 저렴하게 샀던 필름이 엄두도 못낼 가격이되어
이제는 흑백을 말아쓰는 것도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네요
신나면 설명을 길게 하는지라 사진보다는 장비병 환자의
일상을 적다갑니다.ㅎ
Leica M3
Jena Sonnar 5cm f2
COIRO CRF-M Ver.2.0
Agfa APX400
@sonnarism
천변의
긴 밭에서
새들은
어제 심은 들깨씨를
잘도 파 물어갔고요
새로 울고 싶은
오월의 밤하늘에는
날아오른 새들이
들깨씨를 토해놓은 듯
별들도 한창이었습니다.
구도가 구성이 아주 제 맘에 듭니다. 따봉
저도 이 렌즈를 왜 방출했는지...
사진 구도도 느낌도 참 좋네요!!!
조나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