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아이들 휴대폰을 사주려고 휴대폰 매장에 들렸습니다.
와이프가 서류 작성을 하는 동안 잠깐 인근에 볼일이 있어서 나왔는데 아이들이 따라 오더군요
얼마 안가 9살 큰 아이는 엄마한테 다시 가겠다며 돌아서서 가길래 멀리 온 상황이 아니라 아무생각 없이
그냥 가던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이리 와보라며 저를 부르길래 다가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제 뒤에서 벌어진 일이라 정확한 상황을 본 건 아니지만 일단 자전거가 멈춰 서 있길래
큰 아이랑 무슨 문제가 있었겠구나 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다짜고짜 애 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 애가 사과도 안하고 그냥 가냐고 하길래 저도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서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그렇게 화를 내실 일이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나는데 너같은 자식한테
배운 애새끼가 안봐도 뻔하다는 식으로 화를 내길래 애초에 바로 옆에 자전거 전용 도로로 다녔으면 되지 않았냐고
저도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상대방분도 상대하기 싫다는 듯이 그냥 가라며 계속 혼자 애들 교육을 들먹이면서
악담을 하시며 지나가시길래 저도 뭐라고 하려다 옆에 8살 딸아이가 놀란것 같아 그냥 모른척 하면서 보냈습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애초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두고 인도로 달리면서 본인의 주행을 방해했다고 화를 내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저는 애들 키우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이면 아이도
분명 놀랐을텐데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하던지 그게 아니라도 앞으로 조심해야 된다고 이야기 할것 같은데
9살짜리가 본인한테 사과를 안했다고 그렇게 애들 가정교육 들먹이며 화를 낼 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제가 정확하게 아이와 그 자전거를 타시던 분이 어떤 상황이였는지는 못 본 상황이고 제가 느낀대로 쓴 글이긴 한데
애초에 자전거가 다니는 길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주말에 인도에 사람들도 많은 공간에 굳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9살짜리 아이와 발생한 일에 자식 교육을 운운하며 화를 낼만한 일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혼자만의 일이라고 하면 그냥 나랑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넘어 갈텐데 자식 교육을 운운하면서
악담을 하는걸 듣다보기 정말 제가 아이들한테 뭘 잘못 가르친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앞으로는 아이들한테 주위를 주고 저도 반성을 하려고 하는데
혹시라도 어떠한 포인트에서 제가 잘못을 한 부분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ㅠㅠ
https://cohabe.com/sisa/2453414
인도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 이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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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놈한테 걸렸네요 인도에서 자전거 타면 불법임
인도에서 자전거타는 넘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개ㅅㄲ죠.
바로 동영상 찍고 경찰에 신고하셨어야죠.
검색해보니 이런일이 많나 보네요..
병신이네요 자전거도로 이야기 하니 할말없어서 그지랄 떤듯
적반하장이네요. 신경쓰지 마세요. 그사림이 잘못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