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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 단편문학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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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나를 낳았던

나이를 넘겨버렸어

동정으로

댓글
  • 타카네 루이 2022/05/02 23:44

    마치 암흑처럼 앞이 흐린 골방, 그 구석의 유일한 빛인 모니터 화면 앞에서는 유머게시판의 모 유저가 손가락을 두드리고 있었다.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의미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발악하는 것처럼 비쳐진다. 그의 나이도 벌써 남들의 앞에서는 오래된 연식처럼 보이지만, 그 사내의 머릿속은 결코 오래되지 않았다. 또는 유치한 수준을 넘기지 않았을까.
    그의 나이는 이제 모순적인 요소에 다다를뿐이다.
    그렇게 오늘도 유저의 방은 조용하였다.


  • 루리웹-9085179870
    2022/05/02 23:42

    유게이 평균이군요....
    평균 맞지...?

    (uqNB7r)


  • 타카네 루이
    2022/05/02 23:44

    마치 암흑처럼 앞이 흐린 골방, 그 구석의 유일한 빛인 모니터 화면 앞에서는 유머게시판의 모 유저가 손가락을 두드리고 있었다.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의미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발악하는 것처럼 비쳐진다. 그의 나이도 벌써 남들의 앞에서는 오래된 연식처럼 보이지만, 그 사내의 머릿속은 결코 오래되지 않았다. 또는 유치한 수준을 넘기지 않았을까.
    그의 나이는 이제 모순적인 요소에 다다를뿐이다.
    그렇게 오늘도 유저의 방은 조용하였다.

    (uqNB7r)

(uqNB7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