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김덕령은 의심병이 도진 선조에 의해서 역적으로 몰려서 고문을 받고 죽은 것으로 오랫동안 잘못 알려져 왔던 인물임.
하지만 실상 김덕령의 죽음에 대한 실체를 파해쳐 보면, 충분히 의심 받아서 죽을만 했다 쪽으로 갈수록 여론이 바뀌어 왔고.
쉽게 말해서 김덕령은 세웠던 공적에 비해서 이름이 지나치게 유명했던 인물임. 즉, 김덕령의 문제점은 입증할만한 전공이
거의 전무했었는데 진짜 이름 값만 높았던 경우임. 그래서 선조의 의심을 강하게 샀고, 대소신료들의 생각도 선조와 전혀 다르지 않았음.
선조는 '이몽학의 난' 이후에, 의병장들에 대한 의심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었음. 물론, 임진왜란 초기에도 의병을 일으킨다는
명목으로 군사 반란을 일으켰다가 처단 당한 이들도 몇몇 있긴 했었거든. 그러니까 선조도 그런 의심이 들 수 밖에.
하지만 그동안 잘못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선조가 임진왜란 당시의 모든 의병장들을 역모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인 역적들로 생각해서
무작정 역적으로 몰아 죽인 것이 아님. 그동안 전란에서 충분히 공을 세운 것이 입증되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고 정상 참작을 해줬을 정도임.
당장, 곽재우만 해도 김덕령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역모를 꾸몄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곽재우가 세웠던
화려한 전쟁에서의 공적들이 모두 다 인정이 되서 정상 참작이 되고 명예 회복을 했을 정도임. 공을 입증한 다른 의병장들도 마찬가지였고.
김덕령이 역적으로 몰려서 고문을 받을 때, 네가 세웠던 공을 입증할 수 있으면 정상 참작을 해주고 역적의 혐의가 씌여진 것에 대해서
불문에 부치겠다고 했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김덕령은 자신이 세웠던 공적에 대해서 전혀 입증을 못했음. 이게 김덕령의 운명을 가르고 말았고.
김덕령과 마찬가지로 입증을 할만한 공을 세운적도 없는데 너무 과대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를 들은 또 한 사람이 바로 정기룡이었지.
'생각보다' 인재관리가 괜찮았음, 나라가 작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초남이 아니었다니..
드라마 때문에 백의종군때 이순신 장군 죽기 직전까지 고문했다는 설도 진짜처럼 돌아다님 ㅋㅋㅋㅋ
너무 내가 알던 역사와 달라서 혼란스럽군
오기의강 2022/05/02 14:14
선조를 까기 위해서 혈안이 된 놈들 좀 많긴하지
신각이나 뭐 그런 예를 들면서 말이야
민트붐 2022/05/02 14:16
마초남이 아니었다니..
사람걸렸네 2022/05/02 14:23
호랑이나 잡아볼까!!
머꼬또머꼬 2022/05/02 14:17
드라마 때문에 백의종군때 이순신 장군 죽기 직전까지 고문했다는 설도 진짜처럼 돌아다님 ㅋㅋㅋㅋ
닼린이 2022/05/02 14:18
너무 내가 알던 역사와 달라서 혼란스럽군
머꼬또머꼬 2022/05/02 14:19
'생각보다' 인재관리가 괜찮았음, 나라가 작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만사가아주귀찮아 2022/05/02 14:22
선조가 이상하게 욕먹는데 파면팔수록 그이상 일잘한사람도 드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