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면 이해하기가 힘든 2천년대 중반 당시 노처녀의 기준.jpg

2004년 11월 22일부터 2005년 11월 4일까지 방영했던 KBS의 일일 시트콤인 '올드미스 다이어리'

여기에서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은 1974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설정되어 있고, 작중의 나이는 31세 -> 32세임.

작 중에서 친구인 3명의 주인공들은 각기 일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성장 스토리를 그려낸 시트콤이고,

시대상 주인공들은 노처녀라고 불리거나 노처녀라고 타박 받는 장면들도 종종 등장함.

2005년 6월 1일부터 2005년 7월 21일까지 방영한 MBC 수목 드라마인 '내 이름은 김삼순'

극 중에서 여주인공인 김삼순의 나이는 30세이며, 아직도 시집을 못 갔다고 노처녀라는 소리를 들으며 구받 받음.

30세의 노처녀가 젊은 재벌 2세를 만나서 사랑에 빠진다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임.

그나마 30세가 노처녀가 아니라는 소리를 듣게 된 것은 저로부터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였고.

2010년대 초반부터는 더이상 30대 초반의 여성들을 가지고 노처녀라고 부르지 않게 되었음.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몇년의 시간이 더 흐른다면, 30대 중반도 노처녀라고 불리지 않게 되는 날이 오게 될지도 모르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