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스를 협박했다 알려진 헤라클레스)
(헬리오스 : 태양마차를 끄는 태양신)
요즘 하루종일 맑아서 쉴 시간이 없구만
(아폴론 : 태양마차 못 끄는 태양신)
그렇게 바쁘시면 하루쯤은 저한테 맡기시는게 좋을 거 같은데요
맡기기는 뭘 맡긴단 거야
이 몸은 태양과 동일시되는 태양신이거늘
어딜 태양마차를 넘봐
점심시간도 빠듯하시면서 맨날 불평불만하시길래 불편하신 줄 알았죠
(헤라클레스 : 힘과 영웅의 신)
헬리오스님!
?!
헤라클레스...?
그 동안 찾아뵙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태양신의 가호로 제가 과업을 무사히 치뤘음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뭐야 어떻게 아는 사이야?
자세한 건 헤라클레스한테 듣고!
난 바빠서 가볼게!
가보시는 겁니까...
부디 살펴가십시오!
깍듯이 대하는구만
누구한테 예언을 들었을 때는 열이 뻗쳐서 레슬링을 걸었더만
(아폴론 신전에서 헤라클레스는 아폴론에게 들이받은 적이 있다)
...그 일은 죄송했습니다
헤라님의 광증이 아직 남아있던 시절이라
그래서 네가 헬리오스님이랑 어떻게 아는 사이인 건데?
제가 10번째 과업을 치르던 중에 절 시험하시고자 나타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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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 : 그리스 최고의 영웅)
...그럼 전 마지막 과업을 행하러...
(에우리스테우스 : 미케네의 왕)
잠깐 스톱!
마지막이라니?!
헤라님이 히드라 퇴치와 아우게이아스의 우리 청소를 인정하지 못한다 하셨잖아
이건 10번째 과업!
앞으로 2개 남은 거야 알지?
굳이 짚고 넘어갈 필요는 없었는데...
어쨌든 잘 다녀와!
힘들면 포기해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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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써서 조카를 데려갔더니 퇴짜를 놓고
강물을 써서 우리를 청소했더니 퇴짜를 놨으니
열받아도 어쩔 수 없지
에리테이아 섬까지 맨 몸으로 가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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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가면 퇴짜를 놓을 거 같으니 맨몸으로 갔단 거야?
그 섬이 얼마나 먼데 어떻게 수영으로 가려고 한 거야
맨 몸으로 간다고 했지 수영한다고는 안했습니다
근처의 바위를 뽑아 징검다리를 만들어갔죠
그런데 바위를 나르던 중에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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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이렇게나 옮겨서 가는데도 문제가 있군
섬까지 너무나도 멀어
(아직까지도 지지않는 해)
게다가 지금 시간에 해가 이 곳에 있을 이유가 없는데...
태양신의 시험이로구나
(헬리오스 : 태양의 신)
이런!
태양을 향해 활을 쏴올린 넌 누구냐?
알크메네의 아들
헤라의 과업을 이고 있는 알키데스라고 합니다
태양을 향해 화살을 쏜 너의 죄를 알고 있느냐?
마차길을 따라 움직여야할 태양이 계속 이 자리에 있음은
절 시험하고자 자리하신 것이 아니십니까?
하하하!
너의 용기와 기지가 놀랍구나!
내가 너에게 황금그릇을 빌려주니
이걸 타고 에리테이아 섬을 향해 나아가거라!
(헬리오스의 황금 그릇. 바다노을이라는 해석이 있다)
이 귀중한 걸...
내 호의로 주는 것이니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자 너의 과업을 향해 나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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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님 덕에 과업을 완성할 수 있었겠구나
네
덕분에 티폰의 자식도 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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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토스 : 티폰의 자식)
-...그러니까 한방에 죽여주신다고요?
-안 아픈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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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밟고 힘을 얻는 괴물을 졸라 죽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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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키라리☆ 2022/04/17 10:33
잼땈ㅋㅋㅋㅋ
Clair-de-Lune 2022/04/17 10:34
옆집 가면서 쉽색기가 됐네 ㅋㅋㅋㅋㅋ
숏더바이더빔 2022/04/17 10:34
이리 꿀잼이어서 그리스 최고의 영웅인건가
캅틴 블라드프라그 2022/04/17 10:34
ㅋㅋ
단사쵸 2022/04/17 10:34
슈퍼깡패
정체불명1 2022/04/17 10:35
예의바른 헤라클레스라는 귀한 장면을 볼 수 있었음 ㅋ
불행복소년소녀 2022/04/17 10:35
1세대 신들은 초당 산을 50발 발사하는 산틀링들이랑 놀던 신들이니 바위감성으로 느껴질만 하겠네
순수함의결정체 2022/04/17 10:36
히드라 독화살(맞으면 아프다)
HMS샤른호르스트 2022/04/17 10:53
차라리 필멸자는 죽으면 끝인데 신들은 평생 고통받아야 해서 더 ㅈ같다던가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