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50.2는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ㄷㄷ

본격적인 미러리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탐론과 시그마는 미러시스 전용 서드파티 렌즈들을 열심히 출시했습니다.
제일 먼저 선방(파격적인 렌즈출시)을 날린건 탐론은 2875였던거 같네요
그 무게로 2.8계륵을?
시그마는 기존의 dg hsm 렌즈들 마운트만 바꿔서 출시했고
소니는 그당시 렌즈군이 부족해서 그러한 렌즈들도 축복으로 다가왔죠
탐론은 2875 70180 1728 삼총사 출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고 vxd모터를 단 2875g2등 걸출한 렌즈들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탐론은 경박단소가 핵심이기에
화각을 조금씩 포기하고 경박단소를 이뤄냈죠
모터기술도 수준급으로 올라왔구요
시그마는 2470dgdn, 1424dgdn 85.4dgdn을 멋지게 만들어냈습니다
화각과 조리개를 포기하지 않는 선에서 경량화를 이루어냈죠
시그마는 또 소니마운트렌즈 최초로 1.2렌즈도 출시했고 크롭렌즈 3총사와 경박단소 렌즈들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소니의 렌즈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햇습니다.
자금력의 힘인가요?
135GM같은 화질깡패 af깡패 렌즈를 출시하더니 24GM 35GM같은 경박단소 렌즈도 만들어냈습니다.
35GM 출시이후 35.4DGDN이 출시되었는데 그냥 찬바람만 쌩쌩불었죠 시그마만 아니라 얼마전에 출시한 삼양도 35GM에 밀려서 오랜만에 사전예약이 하루이상 완판되지 않은 사태까지 발생했씁니다.
소니 50GM도 1.4렌즈 크기와 무게로 똑같이 출시하면서 듀얼xd리니어 모터를 박고 화질과 성능까지 다 잡아냈죠
50GM은 캐논이나 니콘같은 메이져회사와 비교해도 af성능은 압도적으로 좋고 광학적 성능은 색수차만 조금 딸리느 수준?
그러면서 제일 작고 가볍죠 가격은 제일 싸구요
최근 출시한 렌즈들을 주욱 나열하면
20.8G
14.8GM
35.4GM
50.2GM
70200GM2
1224GM
1635G
이러한 렌즈들을 보면 크기 무게 af 화질 모두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잘 뽑아냈습니다.
나오는 렌즈마다 무게는 다들 혁신수준이엇죠
시그마 85.4dgdn과 시그마 2470dgdn이 성공할수있었떤 이유는
소니의 그 라인 렌즈들이 노후화 되었기 때문에 성능정으로 일정부분 앞설수 있었던거지 최신 렌즈끼리 비교하면..
글쎄요(물론 가격적 매리트가 커서 저런 라인들은 여전히 잘 나갈겁니다)
1.2렌즈들은 af가 정말 중요합니다. 심도가 너무 얕아서 af가 못따라오면 초점이 확 확 나가버리죠
1.2는 눈에 af가 맞으면 입이 날아가는 수준입니다.
제가 실제로 35.2DGDN은 a9에서 써보고 아이들이 조금만 움직여도 핀이 나가버려서 절레 절레 고개를 흔들고 손절했죠
네이티브 렌즈들은 괜히 네이티브가 아닙니다.
프로그램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짜여있다면
서드파티는 단방향 통신이랄까요
실제 제가 수많은 서드파티들을 써보고 네이티브를 써본결과
af추적 정확도는 그냥 비교하는게 민망한 수준으로 네이티브가 좋았습니다. (당연합니다 이건)
그렇다고 모두가 추적을 하는건 아니기에 af가 중요하지 않은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그럼 네이티브대비 성능이 더 좋다던가 가격이 확 싸야할텐데
35mm f1.2 렌즈 출시가격이 195입니다.
지금 반도체 물가와 전체적인 렌즈 가격을 보면 50.2DGDN 가격은 200을 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도 네이티브 50GM보다는 싸게 나오겠지만
이돈이면? 이란 말이 절로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세기프라이스는 초반에 높고 점점 내려오는 구조라 1년이상 경과하고 나면 가격차는 어느정도 구미가 당기는 정도로 벌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듭니다.
최근에 35dgdn 20/2dgdn 등 출시되는 렌즈들을 보면
이게 소니용으로 나왔다기보다는 L마운트만들면서 소니용도 출시한다?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뭐 그렇다고해도 새로운렌즈가 출시되는건 언제나 환영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것도좋고
시그마에서 출시하는만큼 화질은 안봐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베리빅의 타이틀을 벗을 수 잇을지
이번엔 그래도 좋은 모터를 썼을지 등등 과제가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dslr입문핫던시절에는 네이티브 찬양하는 분들을 보며
시그마와 탐론만 쓰던 저는 왜저래? 알바인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사람은 경험을 많이 해봐야되는거같습니다.
오랜 경험이 쌓인 지금은 네이티브 외에는 쳐다도 보지 않게 되네요 (af때문에 소니쓰는데 af기능 반의 반도못받쳐주는 서드파티를 쓰면 뭔가 아이러니 아닐까싶어서요)
물론 소니를 쓰는 이유는 저 이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드파티 렌즈군을 저렴하게쓸수있는 이유도 커서
꼭 af만세 네이티브 만세 이런건 아니구요
각자 목적에 맞게 사는게 맞고
저는 af가 중요하기에 네이티브를, 다른것들이 중요한분들은 그 목적에 사는게 맞다고생각합니다.
결론은
50.2DGDN은 소니보다 성능이 차이나게 좋지도 않을것이며
그렇다고 가격이 매력적으로 싸지도 않을거 같다는게 결론입니다
잘 나오면 좋겠지만 너무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거같아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전 50/2가 오히려 히트치지 않을까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