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식탐은...
1. 사람들이 모여서 치킨을 먹는다.
2. 눈치보며 정도껏 먹는다.
3. 부족하다.
4. 집에오며 치킨을 시켜서 혼자먹는다.
감동브레이커2022/04/11 19:25
식탐 많고 배려 없는게 진짜 X같은 이유
친절한댓글2022/04/11 19:33
가족중 한명 없는데 시켜먹을 때. 먹기전에 덜어 놓느냐 먹고 남은 걸 주느냐. 엄청 큰 거면 ‘그래…그럴수도 있지’하는데 정말 사소한 거면 ‘진짜 너무하네’가 되니까 사소한 걸 잘 배려합시다
위글라프2022/04/11 19:41
아는 사람도 뜨거워서 식힐려고 순대나 시레기 이런거 접시에 꺼내두고 먹으면
"왜 맛있는걸 안먹어~" 이러면서 집어서 먹음..
그냥 그려러니 포기하고 먹는데 굳이 그걸 한번더 되물을땐
"식혀 먹을려고 둔건데 집어간건데요?" 라고 이야기하곤하는데ㅋㅋ
새벽★별2022/04/11 20:04
저런사람 애 이유식 만들려고 한우 안심 100그램 사두면 밤에 홀랑 구워먹을것같음ㅋ
애 입만 입이야? 내가 번돈이야ㅡㅡ 이러면서...
변비엔당근2022/04/11 20:18
여자분이 헤어지는 마당에도 예의 있네
엄마가 제일 문제신듯. 지금은 다 커서 남자 자체가 문제지만
저정도면 친구들이라도 뭐라 했을텐데
미라클_피직이2022/04/11 20:24
어떻게 자라야 저렇게 무개념일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마지막에 파혼당한 뒤에도 어머니 행동 보니까 가정교육 문제네요
잘못키워도 한참 잘못 키웠네
바람의매2022/04/11 20:27
부모가 문제지. 문제를 알려줘도 동생탓하네 ㅋㅋㅋ
익명29012022/04/11 20:28
저것도 배워야 아는게...
우리집은 가족이 모여야 먹고, 간식 같은 걸 따로 먹지 않고..시켜먹는것도 해본 적이 없어서
가족이 먹지 못할 상황이다->못 먹는 가족을 위해->음식을 따로 갈무리해서 둔다. 라는 걸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나중에 다 크고 나서 알았습니다. 어느 집에서 그렇게 대접을 받았거든요. 아...충격이었어요.
실은 내가 그 자리 없었으면 상관없다. 라고 생각했지만, 대접을 받고 나니..훨씬 좋았어요.
사람끼리 주고 받는게, 그냥 더하기 빼기 해서 0이 되는 것이 아닌, 무언가 큰 감정이 남는다는 걸 배웠죠.
그게 배려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이후로는 의식적으로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저 같은 못배워서 막되먹은 사람..도 있으니 조금 너그럽게 기회를 주시고 혼내주세요....
조프리카2022/04/11 20:31
동생은 평생 힘들었겠네...
lucky2022/04/11 20:35
배려심이 없는건 공감능력이 부족하거나 없기 때문이죠
Jin.J2022/04/11 20:49
부모님 맘은 이해하지만 교육은 필수였음..
함께하는 식사 자리라면 당연히 남을 배려해가며 먹어야하는것을 가르쳤어야... 아니근데 다른 큰것도 아니고 저리 소소한 배려라는걸 결혼할 나이 되고도 할줄모르는거 보니 걍 답없는 인간인가 싶음.
볼빵빵고양이2022/04/11 21:11
저런 인간이랑 살다가 이혼 준비중입니다..
평생 못 고쳐요..
아픈 아이 밥보다 본인 밥이 먼저인 사람.
제 생일 선물 케잌도 하나 남김없이 다 먹고 제가 안먹길래 먹은건데 뭐가 문제냐 식....
사소한 식탐에서부터 배려가 없으니 결혼 생활 중 다른 문제에 대한 부분들도 배려가 없네요..
예로 제가 독박육아로 경제활동 못 할때는 돈 못벌어오니 살림 다 해라 해놓고, 저도 경제활동 시작했으니 이제 집안 일 같이 하자 했더니 원래부터 잘 해 왔던 사람이 하면 된다고 다시 저한테 넘깁니다.
그리고 이 대화 내용을 시어머니께서 똑같이 말씀 하시더라구요.
쪼잔하게 식탐가지고 그런다, 돈도 잘 버는데 넉넉히 시켜 먹으면 되지라는 저 어머니 성향이 저희 아이아빠의 어머니 성향이시네요. 그리고 바뀔줄 알고 결혼한 제 말로가 이혼입니다.
결혼은 별거 아닌것 같은 작은 것부터 신중히 보셔야 합니다.
심장이뛴다2022/04/11 21:46
저런건 진짜 너무 못배운 티가 나고 엄청난 도덕성 결여의 문제임
같이 먹는 사람이 눈살 찌푸리고 안먹는다거나 못먹겠다라고 한 마디 하면
'그래? 왜? 난 맛있는데? 안먹는 사람만 손해지 뭐 히히' 이러면서
상종못할 진짜 개의 식성개념을 가지고 있음.
절대 죽을 때까지 고쳐지는게 아니므로 그냥 죽는게 답임.
딸호구와이프2022/04/11 21:51
식탐은 아니지만 밥상머리 예절 없는거 고치는데 10년 걸림. 뭘 차리고 있으면 다 차려질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식탁지나갈때마다 맛있는거만 골라서 입에 넣고 대여섯번 지나가면 반이상이 없음. 이제 국뜨고 앉아서 먹어야지 생각하고 와서 앉으면 이미 지는 다먹고 일어남. 게다가 입도 짧아서 너무 빨리 먹음;; 그러면서 내가 한참 먹고 있으면 나보고 왜이렇게 밥을 오래먹냐고 ㅋㅋ 난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별말않고 살면서 그래도 국은 다 뜨면 먹어라, 다 차리기전엔 허락받고 맛봐라 해가며 살아왔는데 이제 애들이이 이유식 졸업하고 밥먹기 시작하니 그러는게 성가시기 시작함. 그러다 애들이 이제 초딩 유딩이 됐는데도 오며가며 지가 다 줏어먹고 애들이 좋아하는걸 그리 많이 해도 먹자고 앉으면 지가 반은 이미 먹은 상태. 등짝스매싱 엄청하고 좀 허락받고 먹던지 니새끼들 입에 좀 먼저 넣으라고 해서 덜하긴 한데 그래도 막 눈앞에 보이는걸 참지를 못하겠나봄 ㅋㅋ 귀여워서 등짝한대 때리고 말긴 한다만, 다 차리고 같이 먹는게 그리 어려운가.. 싶던 어느날!! 시댁가서 밥을먹는데 여적 별 생각이 없다가 갑자기 보이는 광경.. 시아버지.. 어머님이랑 나랑 한창 차리고 있는데 시아버지랑 신랑이 나란히 먼저앉아 자연스럽게 휘뚜루마뚜루 다 드시고.. 다 차리고 우리가 앉으니 일어나시는..?? 어이가 없어서 신랑한테 "야 너 그게 무슨 경우야! 어머니 이제 앉으시는데 허락도 없이 먼저 먹고 쌩하니 일어나는게 어딨어 예의도 매너도 없이! 다 먹었어도 같이 앉아서 기다려야지!!" 했더니 아버님이 화들짝 놀라시면서.. "너..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니..?" 의도치않게 아버님 디스한 며느리 되고 ㅎㅎ 그 뒤로 아버님도 신랑도 끝까지 앉아있음.
REDRRR2022/04/11 21:52
어떻게 잘 고쳐지는 경우가 극히 일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안 고쳐집니다. 아니 고칠 이유 자체를 납득하려고 '하지 않는다' 쪽입니다.
예전에 '친구'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뼛속까지 쓰레기 벌레인 놈이 있었습니다.
술 자리에 갑니다. 술도 안 마시고 혼자서 '음료수' 를 들이붓습니다.
그러면서 맛있는 술안주는 거의 혼자 다 먹어치웁니다.
아예 접시를 지 앞에 갖다놓고 퍼먹는 식이었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대화도 하고, 술도 마시고, 건배도 하고, 이러는 시간 동안 오로지 먹기만 합니다.
그 벌레 새끼만 끼어있으면, 안주값이 최소 두세배 이상 들어갔습니다.
그래놓고 돈 낼 때 되면 갑자기 사라집니다. 연락도 안 됩니다.
다들 친구라고 참으면서 곱게 곱게 대해주려고 했습니다.
다들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데, 맞장구라도 쳐라. 혼자 먹기만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 라고 말이죠.
그럴 때마다 그 벌레 새끼는 판을 엎었습니다. 쪼잔한 새끼들이라고요.
그렇게 삐지고 나면 한 두어달 연락 안 하다가, 다시 생각나면 연락해서 안 모이냐고 채근합니다.
그럼 또 꾸역꾸역 먹기만 먹습니다. 거의 주말마다 모이는 친구들이었는데, 그때마다 그놈은 꾸역꾸역 먹기만 했습니다.
그걸 대략 10여년 가까이 보다가 결국 한 번은 큰 싸움이 났습니다.
돈은 왜 안 내는지 등등으로 결국 싸움이 났죠.
친구가 그것도 못 내주냐고 지가 되려 화를 냅니다.
그 사건 이후로 다들 그 인간 연락처를 아예 차단해버리고 두 번 다시는 안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모임 나가서 또 빌붙는 식으로 돌고 도는 모양이더군요.
자체 검열하고, 10여년을 압축한 거라서 그렇지. 실제는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음식 접시 나오고 5분도 안 되어서 음식이 사라지는 상황인데, 사실 다들 한 모금씩 들이킨 다음 몇 마디 하면서 안주 좀 먹으려고 보니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아무리 그러지 말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말 꺼내봤자 적반하장으로 판엎는 놈이었으니까요.
그 여자분은 정말 현명한 선택을 하신 겁니다. 벌레는 살처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madnesschild2022/04/11 22:00
근데 하나 궁금한게 저게 교육으로 되요?
살면서 느낀거지만 배웠든 안 배웠든 배려 없는 인간은 걍 없고 있는 사람은 있던데..
탈모사냥꾼2022/04/11 22:21
야 인간적으로 나도 동생꺼 뺏어먹고 꺼내먹어도 적어도 지킬건 지킨다
우린 치킨 시켰는데 상대방 없으면 무조건 다리는 하나만 먹고 하나는 남겨둠 애초에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음
그래서 치킨 시켜서 다리먹으면 다리 두개 먹을때 존내 어색할정도 항상 날개도 남겨놓고
이런건 기본이다 기본 같이 사는 사람과 어울려사는 기본
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배려가 문제지
저건 엄마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임
어쩔까나2022/04/11 22:22
못배운거 맞음 이기덕이고
채민아빠2022/04/11 22:24
거 참..
1.한국인은 먹는데 진심임.
2. 갱생? 교육? 그게 된다고?
오유글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임.
그냥 쟤는 그런 x이고 교육으로 개선불가함.
동생이 모르는게 부모들 몹시 노력했을 거임. 관점이 달라 모르는 것일 뿐.
그게 아니라면 저 동생이 돌연변이인것임.
댓글 달 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인 거임.
구월동뚠뚠냥2022/04/11 22:53
저 정도 머리 컸는데도 못고치는거 보면 아쉬울게 없는 사람인듯
소다사이다2022/04/11 22:58
식탐은 그냥 일부분이고 이기적인거지~~
이기적이면 같이 못살기는 함
오빨믿냐?2022/04/11 23:02
식사예절만 보아도 그 사람 예절 됨됨이의 기본은 예상이 가능한데.
고시원생2022/04/11 23:20
저걸 교육을 해줘야아나? 걍 저 사람이 ㅂㅅ이지
봄봄달2022/04/11 23:39
귀한 장남으로 대접 받고 살아왔으면 저런 거 가능해요.
저 어머니의 반응 보세요. 어떻게 키웠을지, 저런 어머니 밑에서 딸은 또 얼마나 서럽게 컸으면 예비새언니 앞날을 응원하는지 보이죠 모.
쏘맥리에2022/04/11 23:43
본문의 글 읽고 좀 찔리는게 있어서 와이프한테
물어봣거든요. 나 식탐 잇냐고...
그래서 있다고 하더군요. 주로 메인 음식 있는 경우에 집중적으로 그것만 먹는 경향이 있긴 했는데
닭다리 2개 먹는 그런 만행은 저지른적이 없어서 난 아니겠지 했는데, 결론은
혼자 배부른 상태에서 상대방이 얼마나 먹엇느냐를 못 보는게 가장 흠인것 같더라구요.
결론은 식탐을 떠나서 나 혼자 배부른게 아닌 상대방도 만족한 식사를 했는지 확인하는게
시작인것 같습니다. 오늘 고해성사 하고 주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애 1명 있는 가정인 경우에 주로 와이프가 애 밥을 챙기는데
애 챙기느라 식사는 못하고 나만 배 부른 상태에서
추가 음식 시킬때 무조건 시키세요.
부모가 문제임 뭐라 다른 이유 가져다 붙일필요도 없이 잘못가르친거 맞음
저의 식탐은...
1. 사람들이 모여서 치킨을 먹는다.
2. 눈치보며 정도껏 먹는다.
3. 부족하다.
4. 집에오며 치킨을 시켜서 혼자먹는다.
식탐 많고 배려 없는게 진짜 X같은 이유
가족중 한명 없는데 시켜먹을 때. 먹기전에 덜어 놓느냐 먹고 남은 걸 주느냐. 엄청 큰 거면 ‘그래…그럴수도 있지’하는데 정말 사소한 거면 ‘진짜 너무하네’가 되니까 사소한 걸 잘 배려합시다
아는 사람도 뜨거워서 식힐려고 순대나 시레기 이런거 접시에 꺼내두고 먹으면
"왜 맛있는걸 안먹어~" 이러면서 집어서 먹음..
그냥 그려러니 포기하고 먹는데 굳이 그걸 한번더 되물을땐
"식혀 먹을려고 둔건데 집어간건데요?" 라고 이야기하곤하는데ㅋㅋ
저런사람 애 이유식 만들려고 한우 안심 100그램 사두면 밤에 홀랑 구워먹을것같음ㅋ
애 입만 입이야? 내가 번돈이야ㅡㅡ 이러면서...
여자분이 헤어지는 마당에도 예의 있네
엄마가 제일 문제신듯. 지금은 다 커서 남자 자체가 문제지만
저정도면 친구들이라도 뭐라 했을텐데
어떻게 자라야 저렇게 무개념일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마지막에 파혼당한 뒤에도 어머니 행동 보니까 가정교육 문제네요
잘못키워도 한참 잘못 키웠네
부모가 문제지. 문제를 알려줘도 동생탓하네 ㅋㅋㅋ
저것도 배워야 아는게...
우리집은 가족이 모여야 먹고, 간식 같은 걸 따로 먹지 않고..시켜먹는것도 해본 적이 없어서
가족이 먹지 못할 상황이다->못 먹는 가족을 위해->음식을 따로 갈무리해서 둔다. 라는 걸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나중에 다 크고 나서 알았습니다. 어느 집에서 그렇게 대접을 받았거든요. 아...충격이었어요.
실은 내가 그 자리 없었으면 상관없다. 라고 생각했지만, 대접을 받고 나니..훨씬 좋았어요.
사람끼리 주고 받는게, 그냥 더하기 빼기 해서 0이 되는 것이 아닌, 무언가 큰 감정이 남는다는 걸 배웠죠.
그게 배려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이후로는 의식적으로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저 같은 못배워서 막되먹은 사람..도 있으니 조금 너그럽게 기회를 주시고 혼내주세요....
동생은 평생 힘들었겠네...
배려심이 없는건 공감능력이 부족하거나 없기 때문이죠
부모님 맘은 이해하지만 교육은 필수였음..
함께하는 식사 자리라면 당연히 남을 배려해가며 먹어야하는것을 가르쳤어야... 아니근데 다른 큰것도 아니고 저리 소소한 배려라는걸 결혼할 나이 되고도 할줄모르는거 보니 걍 답없는 인간인가 싶음.
저런 인간이랑 살다가 이혼 준비중입니다..
평생 못 고쳐요..
아픈 아이 밥보다 본인 밥이 먼저인 사람.
제 생일 선물 케잌도 하나 남김없이 다 먹고 제가 안먹길래 먹은건데 뭐가 문제냐 식....
사소한 식탐에서부터 배려가 없으니 결혼 생활 중 다른 문제에 대한 부분들도 배려가 없네요..
예로 제가 독박육아로 경제활동 못 할때는 돈 못벌어오니 살림 다 해라 해놓고, 저도 경제활동 시작했으니 이제 집안 일 같이 하자 했더니 원래부터 잘 해 왔던 사람이 하면 된다고 다시 저한테 넘깁니다.
그리고 이 대화 내용을 시어머니께서 똑같이 말씀 하시더라구요.
쪼잔하게 식탐가지고 그런다, 돈도 잘 버는데 넉넉히 시켜 먹으면 되지라는 저 어머니 성향이 저희 아이아빠의 어머니 성향이시네요. 그리고 바뀔줄 알고 결혼한 제 말로가 이혼입니다.
결혼은 별거 아닌것 같은 작은 것부터 신중히 보셔야 합니다.
저런건 진짜 너무 못배운 티가 나고 엄청난 도덕성 결여의 문제임
같이 먹는 사람이 눈살 찌푸리고 안먹는다거나 못먹겠다라고 한 마디 하면
'그래? 왜? 난 맛있는데? 안먹는 사람만 손해지 뭐 히히' 이러면서
상종못할 진짜 개의 식성개념을 가지고 있음.
절대 죽을 때까지 고쳐지는게 아니므로 그냥 죽는게 답임.
식탐은 아니지만 밥상머리 예절 없는거 고치는데 10년 걸림. 뭘 차리고 있으면 다 차려질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식탁지나갈때마다 맛있는거만 골라서 입에 넣고 대여섯번 지나가면 반이상이 없음. 이제 국뜨고 앉아서 먹어야지 생각하고 와서 앉으면 이미 지는 다먹고 일어남. 게다가 입도 짧아서 너무 빨리 먹음;; 그러면서 내가 한참 먹고 있으면 나보고 왜이렇게 밥을 오래먹냐고 ㅋㅋ 난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별말않고 살면서 그래도 국은 다 뜨면 먹어라, 다 차리기전엔 허락받고 맛봐라 해가며 살아왔는데 이제 애들이이 이유식 졸업하고 밥먹기 시작하니 그러는게 성가시기 시작함. 그러다 애들이 이제 초딩 유딩이 됐는데도 오며가며 지가 다 줏어먹고 애들이 좋아하는걸 그리 많이 해도 먹자고 앉으면 지가 반은 이미 먹은 상태. 등짝스매싱 엄청하고 좀 허락받고 먹던지 니새끼들 입에 좀 먼저 넣으라고 해서 덜하긴 한데 그래도 막 눈앞에 보이는걸 참지를 못하겠나봄 ㅋㅋ 귀여워서 등짝한대 때리고 말긴 한다만, 다 차리고 같이 먹는게 그리 어려운가.. 싶던 어느날!! 시댁가서 밥을먹는데 여적 별 생각이 없다가 갑자기 보이는 광경.. 시아버지.. 어머님이랑 나랑 한창 차리고 있는데 시아버지랑 신랑이 나란히 먼저앉아 자연스럽게 휘뚜루마뚜루 다 드시고.. 다 차리고 우리가 앉으니 일어나시는..?? 어이가 없어서 신랑한테 "야 너 그게 무슨 경우야! 어머니 이제 앉으시는데 허락도 없이 먼저 먹고 쌩하니 일어나는게 어딨어 예의도 매너도 없이! 다 먹었어도 같이 앉아서 기다려야지!!" 했더니 아버님이 화들짝 놀라시면서.. "너..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니..?" 의도치않게 아버님 디스한 며느리 되고 ㅎㅎ 그 뒤로 아버님도 신랑도 끝까지 앉아있음.
어떻게 잘 고쳐지는 경우가 극히 일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안 고쳐집니다. 아니 고칠 이유 자체를 납득하려고 '하지 않는다' 쪽입니다.
예전에 '친구'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뼛속까지 쓰레기 벌레인 놈이 있었습니다.
술 자리에 갑니다. 술도 안 마시고 혼자서 '음료수' 를 들이붓습니다.
그러면서 맛있는 술안주는 거의 혼자 다 먹어치웁니다.
아예 접시를 지 앞에 갖다놓고 퍼먹는 식이었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대화도 하고, 술도 마시고, 건배도 하고, 이러는 시간 동안 오로지 먹기만 합니다.
그 벌레 새끼만 끼어있으면, 안주값이 최소 두세배 이상 들어갔습니다.
그래놓고 돈 낼 때 되면 갑자기 사라집니다. 연락도 안 됩니다.
다들 친구라고 참으면서 곱게 곱게 대해주려고 했습니다.
다들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데, 맞장구라도 쳐라. 혼자 먹기만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 라고 말이죠.
그럴 때마다 그 벌레 새끼는 판을 엎었습니다. 쪼잔한 새끼들이라고요.
그렇게 삐지고 나면 한 두어달 연락 안 하다가, 다시 생각나면 연락해서 안 모이냐고 채근합니다.
그럼 또 꾸역꾸역 먹기만 먹습니다. 거의 주말마다 모이는 친구들이었는데, 그때마다 그놈은 꾸역꾸역 먹기만 했습니다.
그걸 대략 10여년 가까이 보다가 결국 한 번은 큰 싸움이 났습니다.
돈은 왜 안 내는지 등등으로 결국 싸움이 났죠.
친구가 그것도 못 내주냐고 지가 되려 화를 냅니다.
그 사건 이후로 다들 그 인간 연락처를 아예 차단해버리고 두 번 다시는 안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모임 나가서 또 빌붙는 식으로 돌고 도는 모양이더군요.
자체 검열하고, 10여년을 압축한 거라서 그렇지. 실제는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음식 접시 나오고 5분도 안 되어서 음식이 사라지는 상황인데, 사실 다들 한 모금씩 들이킨 다음 몇 마디 하면서 안주 좀 먹으려고 보니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아무리 그러지 말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말 꺼내봤자 적반하장으로 판엎는 놈이었으니까요.
그 여자분은 정말 현명한 선택을 하신 겁니다. 벌레는 살처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하나 궁금한게 저게 교육으로 되요?
살면서 느낀거지만 배웠든 안 배웠든 배려 없는 인간은 걍 없고 있는 사람은 있던데..
야 인간적으로 나도 동생꺼 뺏어먹고 꺼내먹어도 적어도 지킬건 지킨다
우린 치킨 시켰는데 상대방 없으면 무조건 다리는 하나만 먹고 하나는 남겨둠 애초에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음
그래서 치킨 시켜서 다리먹으면 다리 두개 먹을때 존내 어색할정도 항상 날개도 남겨놓고
이런건 기본이다 기본 같이 사는 사람과 어울려사는 기본
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배려가 문제지
저건 엄마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임
못배운거 맞음 이기덕이고
거 참..
1.한국인은 먹는데 진심임.
2. 갱생? 교육? 그게 된다고?
오유글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임.
그냥 쟤는 그런 x이고 교육으로 개선불가함.
동생이 모르는게 부모들 몹시 노력했을 거임. 관점이 달라 모르는 것일 뿐.
그게 아니라면 저 동생이 돌연변이인것임.
댓글 달 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인 거임.
저 정도 머리 컸는데도 못고치는거 보면 아쉬울게 없는 사람인듯
식탐은 그냥 일부분이고 이기적인거지~~
이기적이면 같이 못살기는 함
식사예절만 보아도 그 사람 예절 됨됨이의 기본은 예상이 가능한데.
저걸 교육을 해줘야아나? 걍 저 사람이 ㅂㅅ이지
귀한 장남으로 대접 받고 살아왔으면 저런 거 가능해요.
저 어머니의 반응 보세요. 어떻게 키웠을지, 저런 어머니 밑에서 딸은 또 얼마나 서럽게 컸으면 예비새언니 앞날을 응원하는지 보이죠 모.
본문의 글 읽고 좀 찔리는게 있어서 와이프한테
물어봣거든요. 나 식탐 잇냐고...
그래서 있다고 하더군요. 주로 메인 음식 있는 경우에 집중적으로 그것만 먹는 경향이 있긴 했는데
닭다리 2개 먹는 그런 만행은 저지른적이 없어서 난 아니겠지 했는데, 결론은
혼자 배부른 상태에서 상대방이 얼마나 먹엇느냐를 못 보는게 가장 흠인것 같더라구요.
결론은 식탐을 떠나서 나 혼자 배부른게 아닌 상대방도 만족한 식사를 했는지 확인하는게
시작인것 같습니다. 오늘 고해성사 하고 주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애 1명 있는 가정인 경우에 주로 와이프가 애 밥을 챙기는데
애 챙기느라 식사는 못하고 나만 배 부른 상태에서
추가 음식 시킬때 무조건 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