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R3 JPG 성능도 쓸만하군요

A7를 쓸때만해도 사실 JPG 성능에 영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량 RAW를 보정해서 사용하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A7R3을 사고나서도 그 습관이 남아서 RAW를 전량 보정하였었습니다.
하지만, RAW를 보정하는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고, 제 실력도 그리 좋지 않아서
만족할때까지의 결과물이 나오려면 정말 시간이 많이 소모되어 그렇게 사진에 점점 흥미를 잃어갔습니다.
정작 그렇게 가지고 싶던 A7R3과 SEL24105G를 구매하고나서 A7와 SEL55F18Z를 쓸때보다 사진을 거의 안찍었네요
이번에 봄이 왔으니 꽃구경도 가고 그래도 간만에 사진기도 같이 들고나갔습니다.
RAW를 보정하기는 귀찮으니 그동안 장식으로 쓰고 있던 JPG도 한번 활용해보기로 마음먹었고
이를 위해서 마이스타일, 픽쳐프로파일을 활용해보았는데
A7의 JPG정도로 생각을 한 저의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는군요
오히려 몇몇 사진은 제가 한 후보정보다 뛰어난 결과물을 내놓았습니다.
요새 스마트폰 카메라가 뛰어나서 미러리스가 선예도, 선명도등의 성능은 우수할지라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후보정이 된 사진의 편의성에서 밀려서 이거 굳이 비싼 사진기와 렌즈들 사면서
사진을 찍어야하나...... 하면서 회의감이 들었었는데 이게 어느정도 해결이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