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 후 집에서 정리를 위해 개인적으로 찍은 유튜브 영상에서 밝힌 내용들.
1. 각 회원들이 한 표씩을 행사하는 다른 부문들과 달리 작품상은 10편의 작품들을 순위로 매겨서 다수의 호불호를 나누는 '선호투표제' 방식을 적용하는데,
이것이 작품상의 향방을 가르는데 작용했을 것 같다.
2. 상대적으로 소수의 사람들이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작품보다는 다수의 사람들이 무난하게 다 좋아하는 작품이 수상할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진다.
(신경을 곤두서게 하고 차가운 영화인 vs. 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영화 )
3. 올해의 도 과거 , 처럼 이후에 두고두고 회자될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4. 한 영화가 작품상을 받는다는건, 작품이 뛰어나다는건 대체 무슨 의미인가? 작품이 뛰어나다는건 기본적으로 연출이 뛰어나다는 말인데,
코다는 감독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다시 말하면 연출이 뛰어나다고 인정이 되어서 후보에 들어간 5명에도 들어가지 못했단 말이죠)
5. 영화 예술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적으로 말하면 하나는 촬영,하나는 편집이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어떻게 촬영해서 편집하느냐가 가장 기본적인 원리로 작동합니다)
6. 촬영은 상을 못받을 정도가 아니라 후보에도 없다.
그리고 편집 역시 후보에도 없고, 연출도 후보에도 없다.
촬영, 편집, 연출이라는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에서 하나도 후보에 들지 못한 작품이 작품상을 받는다는건 좀 이상하게 보인다.
7. 작품상까지는 이해한다고 치더라도 각색상 수상은 더 이상하다.
8. 는 원작소설도 굉장히 훌륭한데, 영화를 각색한 것도 훌륭하다.
그 소설을 영화화하면서 방대한 내용을 간추린다던가, 텍스트로 된 설명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각색이 뛰어나다.
9. 도 후보에 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뿐 아니라 여러 단편들을 더 가져와서
세 편의 소설과 함께 '바냐 아저씨'란 희곡을 엮어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점에서 하마구치 류스케의 각색도 굉장히 뛰어나다.
10. 이외에 또한 좋은 각색 작품이였다.
반면, 는 뭘 각색했냐는 의문이 가능하다.
원작 영화 를 일대일로 비교하면 상당 부분이 일치하는 각색이었다.
(캐릭터 해석이나 특정 장면들의 디테일...)
11. 각색상을 에 투표했던 사람들이 를 안 본건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만약 그랬다면 그런 식의 투표가 과연 올바른가 하는 생각이 든다.
P.S. 이번 작품상 후보들 중 가장 뛰어났던 건 , 이며, 이외에도 , 도 좋은 영화였다.
한줄요약
아카데미 개ㅂㅅ 로컬 새끼들아.
지금 윌 스미스 사건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코다가 작품상 수상한 건은 해도 너무했어.
넷플은 거장 모셔와서 예술영화들 뽑으면서 4년동안 아카데미 문턱 두들겼는데, 아카데미는 그걸 죽어라 안 주다가 애플tv에 ott 오리지널 첫 작품상을 줬다고?
로컬 영화제 놈들이 아집에 찌들어가지고 진짜
DDOG+ 2022/03/28 19:32
한줄요약
아카데미 개ㅂㅅ 로컬 새끼들아.
DDOG+ 2022/03/28 19:34
지금 윌 스미스 사건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코다가 작품상 수상한 건은 해도 너무했어.
넷플은 거장 모셔와서 예술영화들 뽑으면서 4년동안 아카데미 문턱 두들겼는데, 아카데미는 그걸 죽어라 안 주다가 애플tv에 ott 오리지널 첫 작품상을 줬다고?
로컬 영화제 놈들이 아집에 찌들어가지고 진짜
빛바랜자( •̀ㅁ•́)✧ 2022/03/28 19:34
코다는 볼 필요 없겠구만 좋은 정보 감사
지정생존자 2022/03/28 19:36
코다는 여주 얼굴만 예쁨
배니시드 2022/03/28 19:39
코다는 쓰레기다...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