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센세가 이즈나를 성교육해줬으면 좋겠다

오늘도 센세의 호위임무(=데이트)를 수행하고 있는 이즈나

공원을 거닐던 둘은 부모님 손을 잡고 놀러나온 세살배기 아이를 보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거임

"아루지도노, 아루지도노! 저 아기 정말 귀여운 것 같아요!"

"으응, 그러네."

그러다 센세가 순간 짓궂은 표정 지으면서

"이즈나는 아기 갖고 싶지 않아?"

하고 툭 찔러보는거임 ㅋㅋ

조금이나마 부끄러워하는 이즈나를 보고싶다는 의도였음.

"아... 아루지도노! 그런 건 이즈나한테는 조금 이릅니다!" 같은 반응을 할거라 생각한거지

근데 이즈나는 

"네! 아기 갖고 싶습니다 아루지도노!"

하고 부끄러움 1도 없이 대답하는거임

센세는 멋쩍게 "아... 그래? 그렇구나~" 하고 말함.

근데 "그렇습니다 아루지도노! 특히 아루지도노와의 아기를 갖고 싶습니다!!" 하고 폭탄선언 해버리니까 센세는 마시던 차를 격하게 푸- 하고 뿜어버리는거지

"아, 아루지도노! 괜찮으십니까? 여기 손수건으로 닦는 겁니다!" 하고 차를 뿜은 것에만 신경쓰는 이즈나...

순간 센세의 머릿속을 스쳐가는 깨달음!

'이즈나는 애가 어떻게 생기는지 모르는구나!' 라는 사실을 그제야 알아차리는거임

그래도 혹시나해서

"아기, 어떻게 생기는지 아니? 이즈나."

하고 넌지시 물어보니까

"이즈나 알고있습니다! 

아기는 남녀가 기도하면 황새씨가 물어다 주는 겁니다! 

이즈나 유식합니다!"

하고 콧김 뿜뿜 뿜으면서 대답하는거지 ㅋㅋㅋㅋㅋ

센세는 그런 이즈나가 너무 귀여워서 푸하하 웃어버림

이즈나는 센세가 왜 웃는지도 모르고 그냥 웃으니까 자기도 좋아서 마주 웃는거지...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말야.

센세는 그 눈부신 미소를 원없이 감상한 다음 목소리를 큼큼하고 가다듬음.

그리고 섹시 100% 중저음 보이스로 얘기하는거지

"이즈나, 나는 선생이잖아. 그렇지?"

"그렇습니다! 아루지도노는 선생님입니다!"

"선생은 학생을 가르치는게 일이지. 

배움이 부족한 이즈나한테 성교육을 좀 실시하도록 할까..."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아기가 생기는지를 적당히 순화한 버전으로 알려주는거지...

그래도 xx가 xx를 xx해서 생긴다는 골자는 유지함.

실전압축 성교육이 끝나고, 얼굴이 새빨개진 이즈나.

이즈나는 그제서야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닫고 어쩔 줄을 몰라한다... 개꼴리네 시1발

여튼, 센세는 장난스러운 어조로 다시 한 번 묻는거지.

"어때, 이즈나. 아직도 아기 가지고 싶어?"

센세는 교육자이자 어른으로서 이즈나의 민망함을 없애주고자 적당히 농담조로 말한 것이었음.

근데 이즈나는...

"…네…넷네에엣… 이즈나… 센세와의 아기 갖고 싶습니다...."

센세의 캐치볼용 공을 전력으로 후려쳐 만루홈런을 때려버리는거임 ㄷㄷㄷㄷㄷ

그 반응을 보고 눈이 돌아간 센세가 이즈나 손잡고 러브호텔로 직행해서 실전성교육 2단계를 실시해서 메챠쿠챠 아기만들기하는 내용의 쩡 추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