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졸라 좋아했다
성인이 되자 마자
마트에 있는 맥주란 맥주는 다 쓸어먹었다,
본토 맥주는 어떤가 하고 독일, 벨기에도 다녀왔다.
수제맥주 키트도 사서 대여섯번 해먹었다.
2010년대 중후반, 수제맥주 풀렸을때
눈에 보이는 맥주란 맥주는 다먹었다.
맥주는 내 생활의 일부였고
내 사랑은 맥주였다.
그런데 씨1팔
어느날, 무릎에 존나 아픈거였다.
어느정도로 아팠냐면
걍 인생이 잘못되었다 할 정도의 아픔이었다.
그렇다.
그놈이 왔다.
통풍
아버지가 통풍이 있으셨지만
운동좀 빡세게 하면 안걸리겠지 했었다.
하지만, 통풍은
헬창들이 더 많이 걸린다.
헬창에 맥주광이었던 나는
단백질과 맥주만 주구장창 섭취하다보니
그냥 통풍익스프레스 씨1팔
통풍 한방에 그냥 쓰러지고 말았다.
통풍이 뭐냐고?
단백질을 섭취했을때
신장이 약하거나, 요산이 과하게 생성되면
혈중 요산들이 만만한데 쌓이게 되는데
그게 발가락이나, 각종 관절 등에 쌓인다
그리고 그게 시1팔련들이 바늘모양 결정으로
주변 조직을 찌르면서 염증이 생기는거다.
바람이 통하는 느낌이 아니다
바람이 아니고 바람구멍이 난 느낌일거다
아니, 바람구멍을 내고싶은 느낌이다 진짜.
거따 총맞아도 이거보단 덜 아플거다.
고통스럽다 라는 수식어는
통풍을 묘사하기 위해 생긴말이 아닐까 싶었다
원래는 만만하게 발가락에 오는데
나는 시1팔 만만하지 않은지 무릎에 왔다.
무릎에 통풍 오면 어떻게 되냐고?
그냥 죽고 싶다 진짜.
특히 맥주나, 꽁치, 내장등에 풍부한 퓨린은
요산이 생성되는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바
그냥 통풍이 있으면
맥주는 쳐다 보지도 말아야 한다.
무알콜 맥주 먹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무알콜 맥주도 알콜이 없는거지 퓨린이 없는게 아니다
시팔
요새는 퓨린도 제거 한거 나오기도 한다만서도
그럼 뭐먹냐고?
옆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퓨린 제로 맥주를 판다
이건 술이다
맥주랑 똑같다
문제는 한국에는 없다.
일본에서 수출도 안한댄다.
한국은 왜 이거 안만드냐
시1팔련들아
그럼 한국에서는 뭐 먹어야 되냐고?
뭐먹긴 씨1팔
필라이트나 쳐먹어야 한다.
필라이트는 알콜+탄산+맥주향 이라 퓨린이 없다
여튼
통풍 조심해라
이거 진짜 다 죽이고 싶어진다
삶이 원망스러워진다
인성이 피폐해진다 ㄹㅇ
그냥 발가락 삔거 같은게 아니다
그거 총맞은 정도로 아픈거도 아니다
걍 총으로 쏴버리고 싶을정도로 아프다.
통풍 걸리면 다리 잘라버리고 싶은 고통이라던데
냥냥권법 2022/03/24 03:23
통풍 걸리면 다리 잘라버리고 싶은 고통이라던데
펱로스 2022/03/24 03:23
그래서 내가 곱창이나 막창 먹을때는 소주를 마시지.
너로선아까웠다 2022/03/24 03:25
필굿이 필라이트보다 맛있어
범 고랭 2022/03/24 03:25
이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함
루리웹-6327137403 2022/03/24 03:25
난 제로콜라만 먹는데 이건 통풍이랑 상관있어m
수치스러운것에저항하라 2022/03/24 03:25
통풍 걸리고 싶지 않으면 필라이트...(메모메모)
루리웹-3362098275 2022/03/24 03:26
대충 영하 30도 체감 영하 40도에 GOP 초소 근무 설때
발 잘라버리고 싶은 그 느낌일까
나리 2022/03/24 03:32
그런게 아님
그냥 '고통' 스러움
루리웹-3362098275 2022/03/24 03:33
그것도 그냥 고통스러워. 칼로 저미는것 처럼
그러다가 더이상 안 아파지면 존나 위험한거
성기에뇌박음 2022/03/24 03:27
펠라이트 마시써요
★자택경비원★ 2022/03/24 03:28
퓨린 제로 맥주 개맛없어…
Clair-de-Lune 2022/03/24 03:28
통풍 치료는 어떻게 함?
나리 2022/03/24 03:30
걍 병원에서 주는 요산억제제 계속 먹고
식이 조절 해야함
나리 2022/03/24 03:31
우리 아버지 같은경우에는 통풍 너무 심해서
관절에 요산 들러붙은거 수술로 긁어내고 그랬음
Clair-de-Lune 2022/03/24 03:31
아이고...
맥주는 입에도 안대지만 현직 통풍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