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과 미끼탄 이야기

 

 

 

국내 언론이 이런 군사쪽 기사를 좀 이상하게 쓰는거같음

 

  늬앙스를 이상하게 전달한다고 해야되나?

 

금지된적 없는 백린탄을 가지고 정작 민간인이 공격당하고 있다는 사실보다 와!! 금단의 무기!!이러면서 주객이 전되되는 듯한 헤드라인 다는 것도 이상하긴 한데

 

 

 

 

이번에 발견된 미끼탄은 처음에는 저게 무슨 탄약인지, 

 

내부에 커넥터나 전자장비가 있는걸 봐서는 미끼같긴 한데 이게 도데체 어디서 어떻게 투하되고 사용하는 장비인지 오리무중이라 화제가 됬었음

 

 

 

나중에야 이스칸다르M 전술탄도미사일이 사용하는 디코이였다고 알려졌음

 

재미있는점은 수출형에는 없다보니 디코이가 달려있었다는게 널리 알려져있지 않았던 모양임

 

 

 

그것도 그런게 핵탄두를 장비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탄두 운반체가 방해전파와 채프, 그리고 미끼를 방출한다는건 널리 알려졌는데

 

핵탄두를 단 것도 아닌 전술탄도미사일이 이런 미끼를 탑재해서 방출한다는거 자체가..나도 지식이 많지는 않긴 한데 엄청 생소하걸랑

 

비행중의 어느 단계에서 미끼들을 방출하는 것으로 보이고

 

전자장비가 달린걸 봐서는 방해전파를 쏘거나, 

 

레이다 반사신호랑 흡사한 기만신호를 방출해서 레이다상에서 크게..진짜 표적처럼 보이러고 하는 것으로 보임ㅇ

 

아님 둘을 동시에 하거나?

 

 

 그리고 미끼 꼬리에 열원? 적외선 방출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물건이 달려있는데

 

THAAD나 SM-3처럼 적외선을 사용하는 요격체나 적외선을 사용하는 탐지추적 장비에 대해서도 교란하려는 목적이 있는거 아니냐 하기도 함ㅇ

 

 

 

사람들이 은근히 잘 모르는데 의외로 전술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방공체계나 능력에 대한 고려가 꽤 오래전부터 있었음ㅇ

 

이스칸달M의 미끼 탑재는 전술탄도미사일도 요격체계로부터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어찌보면 꽤 선진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듯ㅇ

 

말그대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넣던 미끼를 더 많이, 자주 쓰이는, 상대적으로 쪼꼬미한 전술탄도미사일에 넣었으니ㅇㅇ

 

 

 

 

물론 요격하는 측도 옛날부터 미끼 구별하는거 고려하고있긴함

 

여튼 탄도미사일 요격도 창과 방패처럼 서로 발전하고 있음

 

근데 탄도미사일에 달린 디코이를 가지고

 

'절박해서 미끼탄까지 꺼낸 러시아군ㅎㄷㄷ' 이런 식으로 헤드라인을 뽑네?

 

뭔가 그..말로 하기 애매하다.

 

 

참고로 미끼탄이나 미끼는 엄청 많이 쓰이구 있음ㅇ

 

미국도 걸프전이나 이라크전때 다양한 디코이들을 사용하고 연구개발히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같은 애들도 구식 AN-2를 무인으로 개조해서 미끼용 드론으로 쓰고 있음

 

가짜 공격을 해서 공격의도를 숨기거나 기만할수도 있고, 아군의 생존성을 높이는데 쓸 수도 있구

 

은폐한 적 방공망의 공격을 유도해서 위치를 유도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음ㅇ

 

앞서 말한 무인 AN-2가 이런식으로 방공체계를 찾아내는데 쓰거나,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발사한 지상군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실제로 쓰이기도 했음

 

 

 

머 그렇다구영

 

요약 : 절박해야만 미끼를 쓰는건 아님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