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렌즈 수리를 받고 났는데 황당합니다.

소니 70-200 g 렌즈를 사용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초점이 너무 안맞는것 같아
서비스센터에 의뢰를 하였더니 충격에 의한 렌즈 내부 부품이 몇도가량 휘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뭐 렌즈에 문제가 있었던건 분명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수리비 33만원 가량하는 금액이 발생 한다는 얘기를 듣고도 바로 수리 진행달라고 지체없이 말씀 드렸습니다.
근데 자꾸 렌즈 수리 진행하기도 전에 지금 말씀 드린 증상을 수리하는데 33만원 가량 발생하는데 이거 수리하고 나서도 안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럴경우 더 큰 수리비가 발생한다 라고 하길래
뭐 작업자 입장에서도 다음 상황이 예측이 안되니까 보험성으로 얘기해두는가 보구나 하고 기분은 조금 좋지 않았지만 그냥 넘어 갔습니다.
그러고 며칠뒤 아무 소식이 없길래 제 렌즈에 대한 작업 상태가 궁금해져 조회를 해보았더니 수리 완료로 되어있어 수리비용결제하고 배송지 입력하고 나니 서비스 센터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뭐 렌즈 열어보니까 처음에 말씀 드린 현상 말고도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그부분들은 서비스로 해줬다 하네요. 감사합니다 하고 얘기를 더 듣고 있었는데
렌즈내부에 보면 뭐가 튀어나온게 눈에 보일거다라고 하더라구요. 촬영에 지장이 없다는 말에 제가 일단 알겠다고 하고 받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조금 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진보면 말발굽 처럼 생긴 U자 부품이 육안으로 확인됩니다.

뭔가 이미 렌즈 수리 과정에서 신뢰가 깨진 느낌이라 이것도 왠지 수리 다 하고나서 발견했는데 다시 뜯긴 뭐하고 촬영에 지장도 없으니 대충 넘어가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혹시 렌즈 안에 보이는 저것, 뭔지 아시는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