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뭘 하면 그걸 언제 부터 했었는지 도통 감이 없습니다
여튼, 웨딩 촬영...
듣보잡 알바라고 하면 제게 촬영하신 분들께 대한 예의가 아니고
웨딩 촬영 작가(?) 라고 하면 읽으시는 분이 불편해 할 수도 있고 그냥 주말이면 언제나, 1년 내내
스냅 촬영 하는 사람 입니다
장비를 미러리스로 이동 하고 하나씩 촬영 스타일과 렌즈를 맞춰 가는 중 입니다
기본 렌즈 (17-35, 24-35, 24-70) 과 더불어 50.2, 70-200, 14-24 등을 돌려 가며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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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탐론 17-35 대신에 14-24 F2.8 을 가지고 갔습니다
실은 14-24는 웨딩 스냅에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렌즈 하나 쯤은 그냥 나만의 사진(?) 뭐 이런 용도로
놔두자 라는 뭔지 모를 생각 때문 이었습니다
그러다 오늘은 뭔 생각인지 가져가 볼까? 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 드리면... 이 렌즈 미친 렌즈 입니다
그냥 찍히는 사진이 고가의 후보정을 거친 듯한 사진이 나옵니다 (라고 하면 에이.. 거짓말.. 이라고 하겠지만)
사진 전체의 모든 부분이 제가 자주 표현 하는.. 사진에 왁스 바르고 다리미로 쫙~~~~ 펴 바른
그런 느낌 입니다
물론 웨딩홀이 워낙 다양해서 한번의 촬영으로 렌즈의 성능을 이야기 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지만
지금까지 광각 줌으로 마음 고생한 생각에 어쩌면 드디어 발견 한게 아닌가 하는 기쁨 때문에
급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딱 하나.. 14-24 라는 점은 이전에 촬영 해 왔던 방식, 패턴 이라고 해야 할 까요? 그걸 바꿔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제가 감당 해야 하는 부분이고
취미로 사진 찍는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웨딩 스냅을 촬영해 보니 이 렌즈의 진가를 알겠습니다
거의 0 에 가까운 왜곡, 분명히 ISO 2500 까지 올려 노이즈 자글 자글 하지만 그 노이즈가 곱다고 해야 하나요?
이게 Z6ii 와의 조합 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기존 제가 사용하던 탐론 17-35 와는 분명히
다른 격차를 보여주더군요
이제 이 렌즈 화각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 이 탐론 85mm ... z7ii 에 ftz로 연결 해서 찍으니 일상에서는 모르겠지만 웨딩스냅에서는 촛점 맞는
비율이 6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분명이 흔들리지 않게 정확하게 촛점 잡고 촬영 했는데
그리고 1/160 초 상태 인데 셔터를 누르면 뭔가 많~~이 카메라가 생각을 한 후 촬영 되는 느낌 입니다
플리커 프리나 자동 보정 이런 기능 off 하면 된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렌즈 바꾸기도 바쁜데
그런 기능 on/off 하면서 까지 사용 할 수는 없어서요
z6ii 보다 z7ii 가 월등히 촛점 벗어나는 비율이 높네요 ㅠㅠㅠ
니콘 놈들 85.2 는 발매를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원....
그냥 확~~ 105n 사버릴까 하는 생각 입니다
https://cohabe.com/sisa/2378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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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N도 좋지만 이제 슬슬 Z9 시동 거시죠. 초점 벗어나서 슬플 겨를이 없습니다. ㄷ ㄷ ㄷ
제가 촬영 하는 환경에서 eye-af는 의미가 없습니다. 파인더 상에 다수의 사람이 거의 항상 있는데 구도 바꿀 때 마다 원하는 사람으로 eye-af 옮기는 일이 그냥 촛점 포인트 옮기는 것 보다 더 귀찮기도 하고 무엇 보다 eye-af 잠깐 써 보니.. 인물의 눈 동자의 위치가 화면의 2/3 위치에 있어야 안정적인데 (그렇다고 모든 사진을 그렇게 찍는건 아니지만) 경험 미숙이라 그런지 피사체 표정이 바뀌기만 하면 셔터를 눌렀더니 전체를 쭉~~~ 보면 eye-af로 찍은 사진은 구도가 상당히 불안 하더군요.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지우는 사진이 너무 많더군요. 그냥 사용하던 af-c 싱글로도 제가 하는 촬영에 부족 함이 없어서요
그런데...
그럼에도...
Z9 은 가지고 싶습니다. eye-af 때문이 아니라 그 만듬새 때문에요 ㅠㅠㅠ
Eye AF도 차원이 다르지만 AF-C 싱글로 꽂으면 백발백중이던데예. ㄷ ㄷ ㄷ
주워 들어 좋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알게 되어 슬퍼 하고 있습니다... 이 좋은걸 난 살 수 없구나...ㅠㅠㅠ 하면서요
z9 eyeaf 보다 다른게 더 매력적인 바디이지요 ㄷㄷ
첨으로 기변 욕구 사라졌어요 ㄷㄷ
제게 3번의 구입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번은 은행에서 돈 찾아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과연 필요 할까? 지금 내 형편에 이걸 사는게 맞나? 라는 물음에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해 포기 하고, 포기 했었습니다
언젠가 가질 수 있겠죠... 그냥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ㅠㅠㅠ
1424S 저도 사용중인데 스튜됴에서는 가끔 쓰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렌즈입니다.
그전에도 반년정도 z6에 1424N을 접해보았지만
S렌즈는 정말 최고인것 같아요.
그나저나 Z9가셔야죠 ㅋㅋㅋ
어느새 10만컷 사용중인데 웨딩에는 6시리즈로 충분하지만서도
9 사용해보시면... 6 생각이 안나실수도 ㅎㅎㅎ
당연히 Z9 쓰고 싶죠. 너무 가지고 싶고...
뭐 다음주에는 로또 되겠죠 ㅠㅠㅠ
언제쯤 물량이 풀리련지...
운좋게 1차분 받아 잘쓰고 있지만
더 많이 풀려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여
장단점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네요ㅠㅠ
웨딩스냅에 업그래이드좀 하려고 14-24N하고 필터랑 샀다가 필터는 도저히 끼고 못다니겠더라구요.
결국 가볍고 사용하기 좋은 14-30으로 ㅋㅋ 다시 다운했습니다.
14-24s 에 거대한 필터 끼고 오늘 촬영 했는데.. 촬영 할 때는 이게 큰지 작은지 구분도 가지 않고, 액정으로 보곤 잉? 이게 뭐지? ... 집에 와서 사진 확인 해 보곤... 우와~~~ 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사용 할 것인가? 에 대해서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