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친구랑 이것저것 대화 나누는데

내가 "전세계로부터의 경제제재가 두렵지 않느냐?" 라고 물어봤음. 그러자

"러시아는 항상 서방의 미움을 받아왔기에 지금까진 미국이 뭐라하든 신경 안 썼지만, 이번 사태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 전세계가 우리들을 광장 한가운데로 끌고나와 돌을 던지는 듯한 느낌이다. 대통령궁에 앉아있는 늙은이를 몰아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원래대로 되돌아올 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강아지를 산책 시키는 일 외엔 없다." 라더라.....그리고 비가 오는 러시아의 거리 사진도 보여줌(화질구지ㅎㅎ)

국적을 막론하고 인간 대 인간으로 다들 최소한의 피해만 입고 일이 해결됐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