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오라는 태극기는 안오고…결국 오긴 왔음.

쉬는 쿠친이 많아서 그런건지 롸켓배송이 밀리는 건지 새벽에 올 것으로 기대했던 태극기가 아직도 안오네요.
아무래도 저녁에 올 것 같은데, 태극기 사진은 다음 국경일로 미뤄야 될 것 같…
삼일절. 엄마는 돈벌러 나가고 하은이는 배고픈데 밥 안준다고 늦잠자던 아빠를 깨워 불호령과 혼구녕을 내며 시작한 하루.
다행히 소시지 구워서 주니까 기분이 풀린…ㄷ ㄷ ㄷ

모션감지 기능 때문에 CCTV라기 보다는 장난감 신세가 된 홈캠.
움직일때마다 렌즈가 움직이는게 귀여운지 초상화까지 그려줍니다.
졸지에 2군 신세가 된 Z6ii가 오랜만에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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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가면 항상 시키는 된장라면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 하은이.
안성탕면 매니아입니다. 덕분에 진라면 좋아하는 아빠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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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일 나가면 틈틈이 언제 오냐고 문자 보내는 하은이.

마누라가 챙겨준 아침밥상.
냉장고에서 꺼낸 다회용기 가득한 상차림에 비하면야 이게 어디냐 싶어 감지득지하는 마음가짐으로 먹고 있습니다.
다만 맛만 좀 어떻게 하면 좋겠는…아, 아닙니다. ㅡㅡ

태극기 오면 공부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할려고 했는데, 다 실패하고 그냥 평소처럼 뒹굴뒹굴 거리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순국선열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네예. ㅜㅜ
라고 글쓰고 조금 있으니 왔네요. ㄷ ㄷ ㄷ
재빨리 달아서 베란다 창문에 게양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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