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사기가 박살난 이유.reason

POV) 당신은 징집제로 군대에 끌려온 20대 러시아 남자임.

갑자기 혹한기 훈련을 4개월동안 받음

뭐 여기까지는 ㅈ같아도 훈련이니까 까라는대로 깜

근데 갑자기 간부들이 우리를 미니버스에 꽉꽉 채워서 태우더니 존나 멀리까지 감

어? 왜 우리가 한달동안 차만 타고 있는거지?

알고보니 우리가 가는 곳은 우크라이나고

전쟁하러 가는 곳이라고 함

어딜 간다고요...?

일단 푸틴은 우크라이나 내 네오 나치들을 때려잡는다고 연설 쫙 돌렸는데

당연히 내 귀엔 들어올 리가 없음

남의 나라 네오 나치들을 때려잡는데 왜 우리가 감...?

막상 도착해보니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물론이고 시민들도 '따뜻한 환영식'을 열어주는데

술 한병 건네줄때마다 취급이 예전 우리나라를 침공한 나치새끼들 대하는 수준임.

근데 더 환장하겠는건 저 사람들 말이 100% 맞음. 암만봐도 멀쩡한 나라한테 전쟁거는 건 마더 라씨야의 정신이 아니라 콧수염 미대지망생 새끼의 정신상태임.

사실 모든 러시아의 징집병은 자신의 의지가 없이는 절대 전선에 나갈 수 없는데

당연히 간부들이 서류 내밀고 협박해서 싸인 할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로 개죽음당하게 생긴 상태..

심지어 가족들은 내가 우크라이나에 파병간 줄 모르고 현재 러시아 국방부는 사상자가 0명이라고 개드립치고 있는 중임,

어? 그럼 어제 아침에 내 옆에서 죽은 볼료프는? 내가 죽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