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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식 간에도 서로 공유하지 않는 정보

말발로 사람 휘어잡는 것
교묘하게 분위기, 환경을 만드는 것
연애, 이성을 꼬시는 기술
이 3가지는 부모 자식간에도 공유하지 않는 정보다. 자기 친 자식한테도 알려주지 않는 정보다.
세상 살면서, 부모 자식간이라 해서 무조건 믿으면 곤란한게 이것 때문. 내 부모라고, 내 자식이라고 무조건 믿으면 곤란해질수 있다.
세상에는 자기 자식에게 냉정한 부모, 무심한 부모도 있다.
너만 아니었으면..... 자식 때문에 내 커리어 조졌다고 생각하는 부모들도 있다. 특히 일부 고학력자 엄마들.
그런데 자기 자식을 사랑하고 예뻐하고 짠하게 여기면서도, 은근히 자기 자식조차 의심하고 경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저런 정보들은 알려주지 않는다. 저 중에서 말빨로 사람 휘어잡는 것, 설득하는 기술 조차도 알려주지 않는다.
자기 친 자식, 부모라 해도 평소 경계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나는 그 사람을 경계하지도, 의심하지도, 불신하지 않지만, 저 사람은 나를 의심할 수 있고, 경계할 수 있는 것이다. 내 부모, 내 자식이라고 해도 내가 저 사람 속을 모른다. 내가 다 아는 것 같지만, 나는 그 사람을 24시간 평생 붙어서 산 게 아니다.
결국 부모도, 자식도 남이다. 내 유전자와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남.
그런데 말발로 사람 휘어잡는 것, 설득력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기술이 된다.
취직하면서 면접을 볼 때, 장사 하거나, 영업직종의 경우 손님을 끌어모을 때, 거래 오더를 따올 때,
이럴때 말발, 설득력의 힘이 은근히 크게 작용한다.
그 계약이 몇억대 계약일 수 있고, 그 오더가 몇억대의 오더를 따오는 것일 수도 있다.
자기 친부모, 친 자식 조차 못믿는, 믿지 못하는 인간 의외로 있다.
어떤 피해의식이 있거나, 안좋은 환경에서 성장했거나, 부모, 가족의 칭찬, 격려를 못받고 자란 사람, 살면서 뒤통수 맞아본 사람
이런 사람들은 대개 자기 부모, 자기 친 자식도 못 믿는다.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이 어떤 과정을 겪으면서 살아왔는지, 내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내가 이 사람을 잘 안다? 다 안다? 그거 어쩌면 완벽한 착각일 수 있다.
말 한마디로 누군가를 꼬드기고, 설득하고, 믿게 하는 것이 당연한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다.
말 한마디로 누군가를 꼬드기고, 설득하고, 믿게 하는 것이 살면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치는 것인데, 이것을 인정 못하는, 고집스럽거나, 고지식한 인간들, 아무도 못믿는 인간들도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다.
결국 부모도, 자식도 남이다. 내 유전자와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남.
아버지도 남이고, 어머니도 남이고, 아들도 남이고, 딸도 남이다. 부모도 남이고, 자식들도 결국은 남이다. 내가 아니면 일단 남이다. 저사람도 남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살면서 서로 감정이 상하는 말, 행동을 하게 된다.
종종 친 부모, 친 자식인데도 서로 원수처럼 보고, 서로 싫어하고, 피곤해하고, 보면 열받고 한심하고, 안보고 싶고, 안 만나고 싶은게 그래서다.
저 사람은 일단 나하고 다른 사람이다.

댓글
  • 마리오아네뜨 2022/02/26 04:48

    이슈토론방에 더 어울릴 듯 하네요.

    (cIeW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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