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만 먹는 음식.jpg

와우.. 다 좋아하는것들 뿐이네요

미더덕 번데기 극혐..
먹어본적도없음..

중국  : 흐음~~

어렸을 때에는 번데기를 잘 먹었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번데기가 벌레라는 것을 인식한 이후에는
계속 먹기 꺼려지더군요.

잡학 지식
1. 애초에 콩나물이 자라는 대두의 기원은 중국 양쯔강 or 만주이고, 콩을 실제 농사하고 주요 식사원으로 사용한건 한국이 유일.. 중국은 콩을 식재료로만 사용했기에 만주나 한반도에서 수입하거나 농사를 지어도 대량 농사가 아니었음. >> 콩나물은 애초에 한국에서만 나올 수 밖에 없음.  + 숙주나물은 중세에도 그 전에도 서양에 있었으나 실제 식자재로 사용한 것도 1800년대 후반 이후임. 그 전엔 숙주만 먹었음
2. 애초에 서양은 게를 거의 안먹음. 가재형태의 랍스타 등의 게만 먹었었음. 킹크랩도 잘 안먹었음. (우선 서양은 조금만 징그러워도 안먹음)
3. 우리나라 '만' 먹지는 않음. 서양도 먹음. 다만 삭혀먹는 문화가 우리나라 뿐임.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홍어 스테이크가 있음. 삭히지 않아 특유의 냄새가 아주 적게 나서 특이한 맛의 생선류 스테이크로 매니아들만 먹음
8. 깻잎은 고수와 함께 서양에서 냄새나는 풀로 안먹었다는 얘기가 있기는 함. 다만 고수는 특유의 냄새를 좋아하고 싫어하는게 DNA 유전자 수준에 박제 되어있어 호불호가 갈리나, 깻잎은 그런거랑은 상관없이 취향 맞으면 서양인들도 잘 먹음. 애초에 풀 향의 씁쓸함을 좋아하면 다 잘먹고, 나물류도 똑같이 즐김. (애초에 깻잎 불호인 서양인은 나물도 불호임. 특유의 향을 싫어함.) 캣닢이랑 다른거니까 오해 ㄴㄴ.
9. 유럽은 오래전부터 항해의 민족이었기에 사고가 일어나면 이겨내기도 힘들고 사망도 부지기수였음. 징그러운거 싫아하는 서양에 그래서 두족류가 크라켄 등으로 신화로 나타나기도 하며 항상 뱃사공들의 공포로 자리잡음. 여튼 먹는 사람들은 존1나 잘먹음. 그냥 신화나 동화에서 괴물로 나와서 어릴적부터 무의식적 학습에 의한 두려움과 징그러움이 있을 뿐. (산채로는 그래도 잘 안먹음. 익혀서 잘먹고 원래 서양이 생섭취를 잘 안함. 생굴이 비싸다비싸다 하지만 그 이유가 원래 잘 안먹어서임)
10. 위에 생굴이랑 마찬가지임. 원래 생으로 잘 안먹고 짠내나는걸 잘 안먹음.
그러면서 육류나 스낵류 짠건 존니 잘먹음..

고양이한테 깻잎 사다준 사람 생각남ㅋㅋㅋㅋㅋㅋ

영원히 모른체로 살아라
우리가 좀더 싸게 먹을 수 있도록

번데기  :  가난하던 시절의 고단백 제공식품

멍게, 개불, 상어고기도 우리 나라만 먹는 거 아닌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가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함.
1. 아예 더웠으면 먹을 거 풍족
2. 아예 춥기만 했으면 외부 침략 적음
뻑하면 전쟁에 기근에 뭐에 조상들 개 힘드니까 그래도 살아야 되니까 우리 조상들 아무거나 먹어보고 먹을 수 있는 건 싹 다 먹음.
버리는 거? 그딴 거 없음.
1. 콩나물
서양 :  콩은 건조 보관 시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습기나 기타 이유에 따라 부패하거나 발아하면 보통 버림
우리 선조 : 먹음, 먹어보니 오 이거 식감 좋은데
2.  게
서양 : 이거 뭐야 이상하게 생겨써... 안 머거
우리 선조 : 먹음, 먹어보니 오! 이거 꿀 맛인데?
3. 홍어
서양 : 뭐야 이거 잡아서 가져오는 동안 썩었나봐 냄새나 버려
우리 선조 : 먹음. 먹다보니 오 이거 중독되는 맛인데?
4. 도토리묵
서양 : 뭐야 이거 콩알만한데 껍데기가 있네? 까기 힘드러 돼지들이나 먹이지 뭐
우리 선조 : 야 이거 까서 먹자. 작고 먹기 불편하니까 갈아서 묵 만들자 개 존맛
6. 참외
서양 : 벌레를... 먹는다고?
우리 선조 : 비단 뽑고 남은 애벌레... 이걸 버려? 개꿀 맛인데?
7.
서양 : 이거 벌레 아님?
우리 선조 : 개 꿀맛!!! 초장 바름 뭐든 먹을 수 이씀!!!
8.
서양 : 우리는 이거 안 나.
우리 선조 : 고수 개 쌉 비려... 깻잎이 짱
9. 낙지
서양 : 성경에 두족류 먹지 말랬음... 글고 바다에 빠져 죽은 시체 꺼내 봤음? 문어 오지게 달라붙어서 시체 빨아먹음
우리 선조 : 탕탕이... 둘이 먹다 하나 뒤져도 모른다!
10. 미더덕
서양 : 이거 뭐야? 벌레 아냐?
우리 선조 : 없어서 못 먹지... 육수 내는데 미더덕 말고 뭐 있음? 아 오만둥이!! 너두 뒤졌어!
고사리도 우리만 오지게 먹는다고...
그 뭐야... 사할린 유배된 조선인들... 거기 현지 애들은 먹을 거 없어서 굶어 뒤질 때
조선인들만 얼굴에 개기름 좔좔 흘러서 가보니... 못 먹는 풀 가져다
참기름 들기름 뿌려서 쏴쏴 된장-간장 발라 무쳐 먹는거 보고 개 놀랐다는 얘기 나올만큼
우리 선조들 개 어렵게 산 거는 뭐 쌉 인정해야 할 듯.

콩나물 군대에서 그렇게 뺀질나게 먹었는데도 일본 살면서 숙주로 연명하는 인생을 살다보니 이제 야채스프 숙주끓인물 데치는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나요 콜나물 먹고싶어요 참기름에 깨소금 뿌려서... ㅠㅡ

뻔데기 뻔데기 뻔뻔데기데기

매생이, 쌔뱅이, 곰피, 올갱이같은것도 우리만 먹비 않을까요?

번데기는 옛날 우리나라 주수입원중 하나인 누에의 번데기임
누에를 키워서 누에가 고치를 만들면 번데기는 식용으로 고치는 실크로 사용함
누에키우면서 나오는 번데기양은 많은데 처리하긴힘들고 못살던시절 단백질공급원이기도하고해서 식용으로 발전한게 아닌가싶음
참고로 누에키우는곳을 잠실이라고하는데 서울 잠실이 그 잠실 맞음
어렸을 때 누에를 키웠어서 번데기는 질리도록봐서 아직도 못먹음

식감 미각이 얼마나 중요한 건데..
음식을 먹을때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먼저 눈으로 보고 또 그 향을 맡고 혀로 맛을
보고 치아로 씹으면서 식감을 느끼면서
두뇌가 얼마나 활성이 되는데..
거기에 영양도 골고루 섭취하게 되니 더더욱
면역력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데..
근데 그러고 보면 한국인은 참 먹는 것에
적극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민족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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