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하고 왔습니다 ㄷㄷㄷㄷㄷㄷ

는 후보자 현수막 거는 알바하고 왔습니다..
요즘 퇴사후 취준생이라 돈이 궁해서 지인분이 알바좀 하라길래 뭔데요 하고 덥석 물었는데
대선 후보자 현수막거는거라고 개당 만원 쳐준다길래 오 ㅋ
하고 쏘카 보험료+이용료포함 12000원주고 16시간 빌려서
갔습니다
현수막 이거 생각보다 쉽지않습니다..추워서 손은 달달 떨리지
바람은 어찌나 부는지 진짜 날아갈거 같아요..
한쪽 걸고 한쪽 걸러가면 펄럭 펄럭 할때 진짜 무섭습니다..
거기다 밑부분 매듭은 양쪽 위에 먼저 매듭짓고 하는거라 밑부분은 풀어두는데 바람불어서 도로가 쪽으로 각목 펄럭 할때마다 진짜 식겁합니다..
(지나가는 차량 아야할까봐요)
거기다 하필이면 원래 고른 지역구 말고 다른지역구로 가라고 해서 영등포로 바꾸었는데
몰랐습니다 영등포는 뭔노매 차들이 새벽에도 많네요 ㅠㅠ
강서는 10시 지나면 시내에 차들 뚝 끊기는데다 친구집 때문에 자주가던 나와바리 라서 강서로 골랐는데 아는동생이 인터셉트 해갔심다..
단순히 한 30개 달고 하루 30만원 벌자 하고 호기롭게 갔는데
18개 달고 GG 쳤습니다
오후8시 반부터 새벽 2시까지 달았네요 ㅠㅠ
기름값 2만6천원에 차비 3만원 정도 실소득은 15정도 되네요
적은 금액은 아닌데 차라리 야가다 1공수 뛰고오는게 편하다 싶습니다..
팔이 너무 아픕니다 ㅠㅠ
이게 혼자하면 졸라 힘들고 둘이하면 개쉬워서
아는동생은 친구랑 짝지어서 지금 50개 넘었던데 점심나절까지 잠도 안자고 계속 달거라고 하네요..ㅋㅋㅋㅋㅋㅋ
어제도 쟤들은 30개 했으니 거의 90개는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저기는 또 가스차라서 차비 10만원 빼도 둘이서 2일에 40만원은 냄겨먹을듯..
남의돈 벌기 쉽지않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