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금지 란

오늘 아침에 예전 산정상에서 컵라면
먹은 사진 올렸는데(보온병 뜨거운 물)
자게이 선비님 답게 "산에서 취사금지 아니냐"
하시는데요
국립공원 답변
안녕하십니까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입니다.
우선 평소 국립공원 관리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취사의 사전적 의미는 끼니로 먹을 음식 따위를 마련하는것을 통칭합니다.
그러나 자연공원법에서 말하는 취사행위는 화기등을 이용하여 음식을 조리해서 먹는 행위로 다소 그 범위가 제한 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취사의 범위는 화기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 음식을 조리하는 행위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립공원 내에서 취사행위를 금지하는 이유는 단순히 화재에 예방뿐만아니라 선생님이 말씀하신 오염 방지 차원도 병행한 점이 특징입니다.
음식을 조리하면 남은 음식물과 조리기구를 씻고 그 물들을 주변에 버리게 되어 이로인해 고산지에 염분 등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컵라면의 경우는 더운물을 이용해서 데워먹는 행위로 국물 등을 모두 먹고 나머진 개인들이 비닐봉지등에 넣어 하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발열팩을 이용한 조리도구의 경우 화기를 사용하지 않지만 조리도구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음식을 섭취 한 후 설겆이를 하고 그 물을 버리며, 발열팩의 경우도 주변에 함께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인해 고지대에 염분의 농도가 높아지고 고산지 지표식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제한행위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단 야영장과 대피소의 경우는 예외로 하여 발열팩이 사용가능한 지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