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의외로 고증이였던 장면

꼬꼬마 시절, 매 화를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디지몬 어드벤쳐 중에서도

여러모로 많은 인상을 남겼던 파워드라몬 에피소드는

 위험한 포스를 뿜으면서 주인공 일행들을 압박했던 초반의 사천왕의 위상과 달리

정작 본인과의 전투씬은 굉장히 깔끔하고 싱겁게 결판이 난다

"엥? 그럼 파워드라몬은 물량빨로 승부하는 좋밥 아닌가요 ?"

"아주 좋은 질문이란다 잼민아! 하지만 아래의 그림을 보렴!"

" 파워드라몬은 여러 사이보그형 디지몬들의 파츠를 합친 완성형 디지몬으로써

디지몬 공식으로도 몇 안되는 최강의 타이틀을 가진 디지몬이란다! 

재료로 쓰인 사이보그형 디지몬들은 이런 파워드라몬으로 진화하기 위한 시작품이기 때문에 

위에 나온 디지몬들은 모두 파워드라몬으로 진화할 수 있는 혜자스러운 면도 있단다"

" 메탈콩알몬의 대포 사이즈가 안 맞는 것 같긴한데  진화하면서 커졌다고 치고 

메탈워그레이몬 사이즈 급의 파츠를 받았는데도 난쟁이똥자루만한 애한테 졌다는게 너무 말이 안되는데요 ? "

"이건 디지몬이지 피안도가 아니란말이예요"

"벌써부터 국제표준규격을 들이대면서 논할려고 하다니 산업공학의 미래가 참 밝구나! 

하지만 그 비밀은 워그레이몬의 무장에 있단다!"

"그건 바로 워그레이몬의 무장 중 하나로 앞발톱 형태를 한  '드라몬 킬러'는 

파워'드라몬', 메탈시'드라몬' 처럼 드라몬이 들어간 디지몬들에게 확정킬을 낼 수 있기에

파워드라몬에게 삼갈죽이 가능했단다!"

"우와~ 역시 워그레이몬이 최고야~"

(어제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파워드라몬 ↗밥썰 제시했었는데 

친구가 워그레이몬의 무장 때문에 파워드라몬도 메탈시드라몬도 쉽게 이길 수 있었다는 거 듣고 만듬

21년 만에 해당 에피소드의 진실을 들었을 때의 충격이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