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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크의 경제 이야기) "돈을 빌려주면 왜 이자를 받아?"


"돈을 갚을 땐 왜 빌린 돈보다 더 많이 돌려줘야 하죠?"

"그냥 다들 이자라는게 있다니까 냈는데, 애초에 이자라는게 왜 있는지 궁금해요"








 

 




"그 질문, 내가 대답해주마."

"어둠의 토막 경제상식 게임의 시작이다..."


 

 

 

 

 

 

 

 

 

"뭐 [돈의 사용료]라느니, [돈의 가치]라느니,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 할 수 있지만..."

"가장 간단히 설명하자면 역시 [기회 비용]의 개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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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비용? 무슨 말인지 감이 안 와요"










"뉴런마저 바닥을 기는 페페여. 이해를 못했는가"













"돈 빌려주는 사람이 [이 돈은 페페씨에게 빌려주는 용도로만 써야지!]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그야 그렇겠죠. 그 분이 제가 돈을 빌릴지 어떻게 알았겠어요."












"그래. 그 돈은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돈이었고, 너한테 빌려주는거 말고 다른 목적으로 얼마든지 쓸 수 있는 돈이었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에게 빌려준 것이다. 드로!"












"좋은 카드를 뽑았군. 아무튼, 그 돈으로 다른걸 할 수 있는데 포기하고 너에게 빌려줬으니 그 기회비용에대한 대가를 너에게 청구하는 것이지"
"그것이 [이자]인 것이다...!"









"하지만 돈을 그대로 돌려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돈이 사라지는게 아닌데 왜 기회비용이란 이야길 하는거죠?"











"돈은 돌려받지만 시간은 돌려받질 못하거든"

"내가 금요일 오후 7시에 치킨을 먹고 싶었지만, 너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치자. 그래서 네가 월요일에 원금을 갚았어. 그럼 모든게 잘 끝났을까?"










"슬프지만 아니다. 이미 금요일은 지나가버렸거든."

"내가 하려는 말이 이해가 됐나? 돈을 돌려 받는다고 해도, 돈을 빌려주기 위해 포기한 것들이 원상 복구 되는게 아니란 말이다. 그러니 그에대한 돈을 지불해야겠지."












"그리고 너 말야...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숙제를 보여준 적 없나?"

"[숙제 보여줄테니까 500원 내] 같은걸 한 적 없냐구."










"에...뭐 그런 적은 있죠"













"숙제 노트는 친구에게 전달 됐다가 원형 그대로 너에게 돌아왔는데, 왜 500원을 받았지?"

"네 의문대로라면, 숙제가 원상태로 돌아왔으니 돈은 안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에...뭐 노트를 빌려주면 그동안 제가 공부를 못하니까..."












"옳지 그래 바로 그 감각이다."




 

 





댓글
  • nerdman 2022/02/03 14:29

    그럼 그 이자에대한 정당한 가치판단은 누가하죠?
    엿장수 맘대로다

  • 파킨 2022/02/03 14:30

    "그치만 전 어차피 숙제할 생각이 없어서 노트 없어도 상관없었는데요?"
    "이 십새가"

  • 아타호-_- 2022/02/03 14:31

    이렇게 경제와 시장논리에 대해 잘 아는 녀석이 카드 복제라는 범죄를 저지른거여?

  • 파테/그랑오데르 2022/02/03 14:32

    잘 알고있기 때문에 복제로 붕괴현상을 일으키려 한게 아닐까

  • 일론 머스크 2022/02/03 14:32

    기독교나 이슬람에선 이자를 죄악으로 봤다는게 재밌음
    그 시간은 신의 것인데 왜 그걸 댓가로 이자를 받냐는 논리
    그래서 유대인들이 고리대금업한거지


  • 파테/그랑오데르
    2022/02/03 14:29

    뭔데 이새끼 정신연령 6세인데 왜 나보다 경제 지식이 더 쩔어요

    (JMisKa)


  • nerdman
    2022/02/03 14:29

    그럼 그 이자에대한 정당한 가치판단은 누가하죠?
    엿장수 맘대로다

    (JMisKa)


  • 알트 리제
    2022/02/03 14:29

    뭐야 왜 유익해요

    (JMisKa)


  • 쿠미로미
    2022/02/03 14:30

    은행 : 고객 돈으로 돈놓고 돈먹기를 해야 우리도 먹고 살죠

    (JMisKa)


  • 파킨
    2022/02/03 14:30

    "그치만 전 어차피 숙제할 생각이 없어서 노트 없어도 상관없었는데요?"
    "이 십새가"

    (JMisKa)


  • 행운유수-화광-
    2022/02/03 14:30

    마리크 씨 친절해

    (JMisKa)


  • 아타호-_-
    2022/02/03 14:31

    이렇게 경제와 시장논리에 대해 잘 아는 녀석이 카드 복제라는 범죄를 저지른거여?

    (JMisKa)


  • 파테/그랑오데르
    2022/02/03 14:32

    잘 알고있기 때문에 복제로 붕괴현상을 일으키려 한게 아닐까

    (JMisKa)


  • 아구찜빌런
    2022/02/03 14:31

    또한…물건을 받았으니 더 큰 보답으로 돌려준다는 의미도 있지요…

    (JMisKa)


  • 제이다이트
    2022/02/03 14:32

    전세도 같은 개념인가
    이자 대신 거주권이고

    (JMisKa)


  • 일론 머스크
    2022/02/03 14:32

    기독교나 이슬람에선 이자를 죄악으로 봤다는게 재밌음
    그 시간은 신의 것인데 왜 그걸 댓가로 이자를 받냐는 논리
    그래서 유대인들이 고리대금업한거지

    (JMisKa)


  • 칭찬봇
    2022/02/03 14:33

    그럼 어떤 섬에 있는 두사람 중 한사람이 만원을 갖고 있을때 다른사람한테 만원을 빌려주고 이자 500원을 받기로 했다면
    섬에 있는 돈은 만원인데 움직여야 할 돈은 1만 5백원이니
    나머지 5백원은 어디서 구해야하나요??

    (JMisKa)


  • 파킨
    2022/02/03 14:34

    오백원 가치를 하는 조개캐다 바쳐 그럼

    (JMisKa)

(JMis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