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서버실은 서버 관리자나 개발자가
항상 상주 할수가 없기 때문에
모니터링 직원을 교대 근무로 돌리는데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다 아는 글로벌 대기업이
이 모니터링 할 직원을 자격증이나 전공 하나 안보고
사전지식 하나도 없는 알바 수준의 직원을
뽑아다가 오퍼레이터 하청 돌려서 굴림
그래서 서버실 가서 어디에
뭐 해달라고 전화하면 그 아무것도 모르는 직원이
서버실 가서 시킨걸 대신 함
근데 몇년전 어느날 서버 랙의 마운트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전원 오프 해달라고 했는데
그 용역의 신규 직원이 혼자 서버실에 들어가서
그 말한 구간의 서버 전면의 전원 버튼을 눌러서
전원 오프 한게 아니라 뒤로 가서 파워 케이블
수십개을 몽땅 뽑아버렸다고 함
다행히 후속 조치하고 별일은 없었는데
그 파워 케이블 뽑았다는 말을 전화상으로 듣는 순간
진짜 놀라서 두피와 등골이 쩌릿쩌릿했다고 함
전문직종에 전문직을 써야하는 이유
언젠가 나도 집에 서버랙 둘거야
내가 예전에 모니터링 직원이었는데
진짜 사전지식 없는거 맞다
서버 아예 모르고 ccna ccnp만 따서 얼결에 야간 고정으로 입사했는데
혼자서 서버 종류 종류 별로 다 모니터링 하면서 네트워크도 모니터링 하고 다른 업무도 보고
물론 들어가서 한달 동안 서버 교육 시키긴 하더라...
서버도 윈도우랑 ibm꺼랑 오로 시작하는거랑 또 뭐 있었는데
뭔 서버가 종류 별로 많은지 원
이제 오피 업무는 진짜 암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
'모니터에서 무슨 알람 뜨면 담당자한테 연락하세요' 딱 이 수준만 알고 있음
내가 그정도 수준이었음.
문제 터졌을 때 해결 할 수 있는 범위는 한정 되어 있고
경고 터질 때 이거는 넘어가도 되는건지, 이거는 연락이 바로 필요한지 그런 수백가지의 경고 코드의 정체를 주로 알고 있어야 했고...
일주일에 한번인가 두번인가 백업 작업이 좀 복잡했던거 같은데. 뭐 백업 테이프 그런거도 써서.
넘 오래되서 기억도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