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서양애들은 갑옷위에 천옷을 걸쳐입어서 방어력과 간지를 둘다 잡았네~
근데, 우리는 왜 사극보면 천옷쪼가리만 입고 싸우냐? 그래도 꼴에 투구는 철 박아놨네.
?
먼소리여 시펄, 죽을라고.
네?
그렇게 입으면 죽는다고 자식아. 우리도 안에 갑옷있어.
????
조선시대에 입은 두정갑. 종류로는 철갑과 피갑으로 미늘처럼 촘촘히 고정시켜서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방어력을 고루 갖춘 동양 갑옷 진화의 최종 테크 쯤 되는 녀석.
철갑은 기병이 주로 입었고, 소가죽에 옻칠을 해서 만든 피갑은 주로 보병들이 입었다. ('주로'라고 했지, 기병보병이라고 무조건 철갑, 피갑만 입은건 아님.)
실전용으로 쓰는 갑옷과 의장용으로 쓰이는 갑옷이 따로 존재했는데, 의장용은 덧대는 철판들이 얇고 가벼우며, 장식이 화려해서 '딱 봐도 이건 의장용이다' 스럽게 생겼다.
그럼 두정갑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원리로 몸을 지켜주었는지 알아보자.
(움찔하는건 알고도 심장이 쿵쾅쿵쾅하는거)
이처럼 두정갑은 적이 쏘는 화살로부터 병사의 생존률을 보장시켜줬고, 열병기가 대세를 이루기 전까지 동양에서 탑클라스의 위치를 차지했음.
이 외에도 서양의 체인메일처럼 경번갑,쇄자갑 이란게 존재했었고 사료도 남아 있는데, 이게 뭐 조선이 대단해!가 아니고 동양권에서 다 이렇게 입고 있었는데 사극에서 제작비 아낀다고 천옷쪼가리에 한자 박아놓고 군복이라해서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것 뿐이다.
(수군수군)
이런거 말이다. 포졸복을 입고 전쟁에 나간다니 미친짓이지.
참고로 두정갑은 @나 비싼 갑옷.
그렇다고 유럽에 스케일아머가 없는것도 아니였다.
사관 : 그것이 '기록'이니까(끄덕)
일반 병종들은 무슨 갑옷을 입었을까? 찰갑?
深く暗い 幻想 2022/02/02 00:23
도탄되었습니다! 를 노리고 만든 갑옷
Lipins7809 2022/02/02 00:23
참고로 두정갑은 @나 비싼 갑옷.
루리웹-1411075587 2022/02/02 00:29
재료나 기술만해도 비싼데 장인이 시간까지 잡아먹으니 비쌀수밖에.
루리웹-797080589 2022/02/02 00:29
저거 사려면 쌀로 치면 어마어마한 양을 내야하던데 ㅋㅋㅋ
다이와 스칼렛 2022/02/02 00:23
그렇다고 유럽에 스케일아머가 없는것도 아니였다.
노아위키 2022/02/02 00:29
판금 태크 타면서 사장됐지.
아서 페이 2022/02/02 00:29
저런 미늘갑옷 기술의 정점으로는 중후기 로마(흔히 동로마라 불리는거)가 있다
라쿤꼬추뽑아만든부적 2022/02/02 00:29
ㄷㄷㄷ
MANGOMAN 2022/02/02 00:26
불멸의 이순신에서 유일하게 아쉬운게 수군 병사들 복장 흑흑
俠者barbarian 2022/02/02 00:27
겐킨이 얼핏 정상인 비슷하게 보이는 점도 추가여
LegenDUST 2022/02/02 00:26
세종실록에는 왜 저걸 만드는 법이 나와 있을까
俠者barbarian 2022/02/02 00:27
사관 : 그것이 '기록'이니까(끄덕)
왱알앵알! 2022/02/02 00:27
보급막장이던 왜란시절에는 저런 통일규격 포졸복이라도 있으면 양반이였겠지
배니시드 2022/02/02 00:27
일반 병종들은 무슨 갑옷을 입었을까? 찰갑?
루리웹-9460123829 2022/02/02 00:27
훈련 때 좀 편하려고 슬쩍 철판을 떼 놨다가 그대로 전쟁에 나갔다는 이야기는 있다
가라 군장이 아닌 가라 두정갑
저녁뭐먹지 2022/02/02 00:28
아 물론 전술적 임시 방어구들은 싼것썼으요
이건 뭐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
곰방냥 2022/02/02 00:29
참고로.... 단점이 덥고 ... 무거웠다는 거임...
あかねちゃん 2022/02/02 00:29
서양의 풀 플레이트 메일이랑 어떻게 차이 나는지도 궁금하네
케로중사 2022/02/02 00:29
멀쩡하게 남아있는 갑옷도 꽤 있었으나
왜놈들이 탈탈털어서 고철로 만들었다고 한다
덴드로비움[후미카P] 2022/02/02 00:29
포졸복 입고 전쟁터 나가는건 현대로 따지면 경찰 제복 입고 경계 근무 서는거나 마찬가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