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재질(바디)의 잇점이라는 게 뭐가 있을까요?

황동재질은 카메라 렌즈 뿐만 아니라 만년필부터 여러 금속으로 만드는 금속재품에 널리 쓰는 것 같더라구요,
라이카 M바디를 이야기 할때 항상 빠지지 않는 부분이 황동이나 아니냐 황동부품이냐 아니냐,, 던데요
이야기가 복잡해지니 렌즈재질 이야기는 제외하고 M바디만 이야기 한다면,,,
예를 들어 라이카 M3 M2 M4 M5 M6 M7 MP 등의 카메라를 이야기 할때
M3 M2(R) M4 까지는 황동부품을 쓰던게 그 이후부터는 일부부품의 강성을 위해,,
일부부품이 황동->강철 소재로 바뀌었다(뭔가 다운그레이 되었다 라는 식의 뉘앙스) 라던지,,
M바디를 이야기 할때 모 모델은 바디외형이 황동아닌 아연합금 으로 만들어서 아쉽다 라던지,,,
최근의 M11의 색상과는 별도로 황동이냐 알류미늄이냐 를 거론하게 된다던지,
종합적으로 보면 (다른 오래된 수동카메라들도 포함되겠지만) M바디를 황동으로 만들었느냐 아니면
다른 재질로 만들었느냐,,로 카메라에 대한 가치매김에 어느정도로 영향이 있다 했을때,,
황동재질의 강점이라는 게 어떤 게 있기에 자주 거론 되는 것일까요?
일단 제가 파악해본 황동재질의 강점은
1.가공이 쉽고 2, 내부식성이 좋은 점 3,도색안착에 좋은 점(도색과 재질이 한몸이되는)
4. 도색이나 코딩이 벗겨졌을때 황동의 드러남이 미관적으로 예쁘고 수려하다
(분명 취향이 관여되겠지만,,이부분때문에 F3도 티타늄 바디보다 일반F3를 좋아합니다. F3는 도색이 벗겨지면 황동이 티타늄보다 이쁘더라구요,,)
5. 그외 논리적으로 아직 완전히 수긍은 되지 않은 부분으로서 황동 부품의 기계적 작동이 강철들의 재질의 작동보다 더 부드럽고 수분등의 부식에 강하고 고장시 수리가 용이하다(반대로 강철재질이 더 견고하겠지만) 정도인데,,
2번의 내부식성의 문제는 오랜세월을 통해 M6모델 아연합금 재질의 고질적인 기포 발생을 통해 황동재질의
가치가 어느정도는 증명된 부분이 있겠으나,,
지금시점으로 본다면 더 세월이 지나서 증명이 될 부분이겟지만,
현대기술력으로는 아연합금이나 알류미늄합금재질이 내부식성에 약하다라고 평가하는 건 섣부른 판단일수도 있겠고
(물론 몇십년 후에나 증명될 수 있겠지만 M6때의 금속합금 기술보다 발전했다고 보고,,)
그래서 1번 2번 3번 의 부분이 황동이 아닌 재질을 써도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다면,,
무게와 강성 부분에 있어 현대의 시점에선 오히려 황동보다 다른 재질이 더 우수한 부분이 있을 법도 한데
지금에서 황동재질을 선호한다거나 더 좋은 가치로 인정할만한 이유들이 있을까요?
물론 도색이 벗겨졌을때의 미려함이나 증명하기 쉽지 않은 황동부품만의 부드러운 작동&조작감을
제외하고 말이죠,,
게다가 필름바디가 아닌 디지털바디의 시대에선
바디의 도색과 코팅이 벗겨질정도로 카메라를 오래 사용할 가능성도 적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역시 황동재질에 대한 가치매김은 과거 금속가공합금 기술력과 금속도색코팅 기술력이 모자랐던,,
필카시절의 이야기 일뿐일까요? 아니면 지금도 유효하다 할만한 황동재질의 잇점들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황동재질이 부분적으로 드러난 외형을 너무도 좋아하긴 합니다만,,말이죠,,
뭐랄까 아름다운 황금이 빛나는 듯한,,,
동영상은 얼마전 장터에서 가격에 대한 코멘트로 이슈가 되기도 했던,,, M3 오리지널 블패입니다, ㅋ
https://youtu.be/NHLyWSif0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