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근을 통해 돈많은 사람 많다 느낀 경험..

당근에 오늘 다이슨 v10쓰다가 고장이 나서 본체는 버릴거고 본체와 봉, 소프트 롤러 제외한 나머지 충전기와 거치대, 카페트롤러, 기타 툴 등등 2.5만에 올라왔어요.
카페트롤러와 충전기만 해도 값어치는 충분하기에 채팅 걸었는데 이미 채팅 몇개 와있었고 저는 가망성이 없었죠.
근데 10여분 지나도 예약중으로 안바뀌길래 제가 3만 제시를 했더니 바로 저와 예약을 하시더군요.. ㅎ
비대면 거래로 현관에 걸어둔다고하셔서 찾으러 갔죠.
근데 현관에 판매할때 올렸던 툴들 말고 본체에 봉 끼워진채로 소프트롤러까지 결합된 채로 같이 세워져있더라구요.
그래서 채팅으로 본체도 고장났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같이 가져가라고 둔거냐고 하니까 아니다 그건 고장나서 못쓴다, 버릴려고 세워둔거다라고 하셔서 버릴거면 제가 가져가도 되냐니까는 치워주면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그냥 다 작동되고 문제 없어요. 다만 봉 결합 스위치만 스프링 빠져서 고장나서 제대로 결합이 안되는 상태..
이거 빠져서 봉 못 끼운다고 멀쩡하게 작동하는 걸 재활용에 버릴라고 하셨다니.. 봉만 구입한다거나 봉 안끼우고 툴 끼워서도 그냥 쓸 수 있는데..
결국 3만원에 다이슨 V10 국내정품 세트를 업어온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