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진 하려고 가고 있는데 내 오른쪽 차선에 있던 차가 나를 못 봤는지
u턴 하려다가 내 차 박음.
속도가 막 나는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다친 사람은 없는데 내(부모님 차) 차가 심하게 찌그러짐.
둘 다 차에서 내려서 서로 안 다쳤나 확인하고 상대방이 계속 죄송하다고 하고 나는 괜찮다고 하고 그러는데
처음 당해보는 사고라 얼떨떨했음.
근데 어떻게 알았는지 사설 렉카가 5분도 안되서 와서 차 사고현장 슥 보더니
이거 상대방이 100퍼라 보험사 부를 필요도 없을거 같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사설 렉카한테 차 끌고가달라고 함.
근데 인터넷에서 봤던 여러 차 사고 글이 생각남.
사설 렉카가 끌고가면 바가지로 돈 엄청 받는다느니 상대방 믿었다가 덤탱이 썻다는니 하는 수 많은 글들
상대 보험사는 왔었는데 내 보험사는 안 왔던거라 그땐 당황해서 그냥 예 예 하다가 온거였는데
진짜 덤탱이 쓸까봐 집에 와서 뒤늦게 보험사에 전화 했었음.
근데 내가 운이 좋은건지 인터넷이 그런 글만 많은건지 현실은 생각보다 친절한 사람들 천지더라.
렉카도 인터넷에서 봤던 그런 이상할 정도의 금액 요구하지도 않았고.
사고낸 상대방도 자기가 돈 다 부담하고 내 차 수리비랑 렉카비 다 내줬음.
덕분에 나는 오래된 차 범퍼 새걸로 꽁짜 교환해서 좋았고.
그냥 다 좋게좋게 끝남.
내가 너무 인터넷에 매몰되어 살았던건가 싶은 생각을 하게 하는 사건이었음.
상대방이 빼도박도 못할 과실이기 때문임..조금만 건덕지가 있었으면 처리과정이 지저분해졌을걸. 님도 드러눕거나 하지 않은걸 보면 괜찮은 사람이고.
잘 마무리되서 다행
수입맥주4캔에만원 2022/01/24 14:04
잘 마무리되서 다행
쉬라즈-실버 2022/01/24 14:05
상대방이 빼도박도 못할 과실이기 때문임..조금만 건덕지가 있었으면 처리과정이 지저분해졌을걸. 님도 드러눕거나 하지 않은걸 보면 괜찮은 사람이고.
Alteisen Riese 2022/01/24 14:05
운전해서 차 못 뺄 정도로 찌그러진거임?
보통 경미한 사고면 사설렉카도 대충 갈고리 걸 각 재다가 안나오면 보험사 연락처 정도 알려주고 가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