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있는 몽촌토성.
풍납토성과 함께
서울의 백제 시대 유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인데,
작년 4월 북문터를 발굴 조사하던 중
물을 저장했던 집수지에서
특별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진흙을 걷어내자 드러난 정체는
한쪽 면에 글자가 적힌,
길이 15.6cm,
너비 2.5~2.7cm,
최대 두께 0.4cm 짜리
목간이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큰 글자 6~8자를 한 줄로 적고
우측 아래에 작은 글자 4~5자를 적었는데
글자가 너무 희미해
적외선 촬영까지 했음에도
정확한 내용을 판독하진 못했다.
다만 집수지가 고구려 때 만들어졌고
인근에서 고구려 토기가 출토된 점,
집수지 축조에 사용된 목재를
연대 분석한 결과 469~541년으로 나온 점을 종합해
475년 고구려에 밀린 백제가
위례성을 버리고 웅진으로 천도한 후
551년 백제 성왕이 한강 유역을 회복했기 때문에
발굴팀은 이 목간이 고구려가 몽촌토성을 점유한
475~551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까지 발굴된 삼국시대 목간들은
백제, 신라의 것이 대부분이었고
시기도 6~7세기 사이여서
이번에 발굴된 목간이 551년 이전에 제작되었다면
현존하는 목간 중 가장 오래된 유물이자
고구려 목간으로는 최초의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발굴팀은 이번 목간 발굴을 통해
고구려 세력이 몽촌토성을 개·보수하며
주변 지역을 영유했음이
더욱 확실해졌다고 평가함과 아울러
현재 집수장 발굴이
40% 정도만 진행된 상태여서
추가로 다른 목간이 발견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으 목간이라니 싼다
전에 유게에서 목간 나왔다 연구해야징 히히 하는 글을 본 적 있는것 같은데...
그려 2022/01/18 22:04
크으 목간이라니 싼다
김도현 2022/01/18 22:04
dil도가 아니었다고?
프로토_멀린 2022/01/18 22:05
전에 유게에서 목간 나왔다 연구해야징 히히 하는 글을 본 적 있는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