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돈을 눈먼돈으로 빼먹는 놈들이 많음 ..feat 교복

흐려서 미안.  집프린터 블랙 토너가 다떨어져가서 오늘 새로 주문함. 

울 첫째가 이제 중딩 들어간다고.. (내가 중딩 학부형이라니 ㅠ_ㅠ..)

참 심숭 생숭한데...

그 와중 교복 명세서 받아온거 보니 가관.

지인이 교편을 잡고 있어서 예전부터 말해오던건데..

이제 교복 비용 국가에서 지원해줘서 (29.5만원) 

저 범위 내에서 학생이 저 가격 카탈로그에 따라 맞춰 주문 하는 방식.

라떼는 인천 배다리 교복 골목 가서, 질도 X 같은거 비싼 부모님 돈 들고 가서

지르느라 피눈물 났는데..

요즘은 교복비 국가에서 지원해준다고 한다.

근데 뭐가 문제냐고?

말했듯 29.5만원 국가 지원 범위 내에서 (해당 비용을 국가가 학생측에 주는게 아니라 교복 업체에 꼽아줌)

위 카탈로그에 따라 선택하는데, 가격 보니 이상한것 없음?

가격이 개비쌈.  위에서 말한, 20년 넘게 교편 잡은 지인 말로는,

교복 질이 우리 학창시절에 비해 나아진거도 없는 허접한 쓰레기,

위 3.3만 브라우스는 잘 찢어지고.. 아래 생활비는 진짜 시중에서 만원이나 할까 한 개 허접한 

옷감질인데, 저렇게 비싸 처먹음.

그나마 처음 국가 교복 지원 당시, 저정도로 비싸지 않아서,

세트 사고 여분 브라우스 등 구매할 여유가 되었는데, 점점 저렇게 교복 가격이 비싸게 책정 되어서

나와서 교복 업체 배만 불린다고 함.

그래서 혹시나 찾아보니 이미 그런 이슈들이 제기되서 여기저기 언론에서도 때리기도 했다 하더군.

학교마다 교복가격·지원품목 제각각… 무상교복 3년 학부모들 속 탄다  

깜짝 인상 개별 품목가에 "등골 휜다"= 중부일보 취재진이 학교별 교복 개별 품목 가격을 살펴본 결과, 수원 B고등학교는 2020학년도 동복 기준 재킷 4만4천 원, 블라우스(셔츠) 3만 원, 니트 조끼 2만4천 원, 바지(치마) 4만2천 원이던 교복 가격이 2021학년도에는 재킷 7만 원, 블라우스(셔츠) 4만5천 원, 니트 조끼 3만4천 원, 바지(치마) 6만6천 원으로 훌쩍 뛰었다. 셔츠와 조끼, 바지를 한 세트씩만 추가 구매한다고 해도 기존 9만6천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약 5만 원가량 더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체육복 가격도 한없이 올랐다. 고양의 E중학교의 경우 올해 동복 체육복 가격이 7만8천 원, 하복 체육복 가격은 6만8천 원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각각 6만5천 원, 5만5천 원에 구매 가능했으나 각 1만3천 원씩 인상된 것이다.
학교들 처지에선 업체들이 애초에 입찰가를 높여 들어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한다. 수원의 D중학교 관계자는 "올해 신입생이 줄어들었단 이유로 업체들이 기본 입찰가를 지원금(30만 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려 들어오다 보니 같은 업체를 선정했음에도 품목당 가격이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

결국 저런 지원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다 보니, 뭐겠어... 교복 업체들이 담합해서 졸라 비싸게 처 부르고..

학교나 학생측에서는 선택의 여지도 없으니 점점 비싸게 좋지도 않은 품질의 교복을 강매하다시피 하고...

업체만 존나 신난다 하는거고 ㅅㅂ...

유머는...

이제 좀있으면 신학기 들어서는 와중에, 여전히 저럼에도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서 .." 저지랄 한다는 업체들이 유머.

세금 칼같이 털리는 유리 지갑인 입장에서.. 저런거 보고 사회 이슈 되도 여전히 나랏돈 존나 해먹는 새끼들 어쩔 수 없다는게 또 유머.

분명 업체랑 교육청 쪽에 커미션이 있으니 계속 저지랄 하는거 같다는 의심이 또 유머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