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 155회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은 절찬 외척배격중...
세종의 처가는 형체도 안 남게 박살이 남;;
태종 "주상.. 참으로 어려운 일 하나가
끝나가고 있소이다. 어려운 일이었어요..
이제 그것이 다 끝났습니다."
세종 "아바마마..! 장인을 살려주시옵소서
목숨만은 거두지 마시옵소서!
차라리 멀리 귀양을 보내시옵소서!"
"음... 쯧쯧쯧... 그럴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다오"
"아바마마...!!"
"주상.. 주상이 들어야할 욕을 이 애비가 대신 받고 있는 것이오.
앞으로 주상이 다스려가야할 그 많은 날들을 위해서
차마 사람으로서 하기 어려운 일들을 이 애비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오나.. 하오나 목숨만은!"
"이 애비는 우리 주상을 잘 압니다.
누구보다도 성정이 온화하시고 정이 많지요.
허나 그러한 성정으로 다스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면
지금부터 이 애비가 그런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바탕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제 그것이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아, 아바마마... 흐흑.."
"주상... 울음을 그치지 못하겠소!
내 말하지 않았소!! 임금은 눈물을 보여선 아니된다고!!!"
(움찔하는 세종. 일변하는 분위기)
"잘 들으시구려. 주상께서 짊어지고 가야할
모든 악업은 이 애비가 맡을 것이오.
그것은 바로 주상을 성군으로 만들기 위함이오!
이제부터는 주상의 시대입니다."
"다른 이는 몰라도 주상만은 알아야합니다
주상만은 이 애비를 알아야합니다!
이 애비가 왜 이렇게밖에 할수 없는지!"
"모든 악업은 이 애비가 다 짊어지고 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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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온화하게 타이르듯 말하다가
세종이 눈물 보이자 목소리 싹 깔고 호통치면서
분위기 급변하는게 지림... ㄷㄷ
보너스로 유동근과 안재모 한계단씩 올라간 정도전ㅋㅋ
용의 눈물 너무 재밌었음...
양녕도 처리하고 갔어야 하는데...
뭐 친아들이라 힘들었겠지만
태종 유언이 고기먹어라도 있었지만 종묘사직에 위협이 되면 양녕 죽여도 좋다도 있었다니까...
정도전 때 이성계는 이인임이 한 말과 이방원의 행동 때문에 세상 모든걸 후회하는 느낌이었는데 태종 이방원에서는 어찌 나올런지 궁금하네.. ㅋㅋ
"아바마마와 삼봉의 시대는 이제 끝이 났사옵니다. 이제는, 소자의 시대이옵니다."
lean28 2022/01/16 23:45
용의 눈물 너무 재밌었음...
하아아앙ㆍ 2022/01/16 23:45
양녕도 처리하고 갔어야 하는데...
뭐 친아들이라 힘들었겠지만
343길티스파크 2022/01/16 23:47
태종 유언이 고기먹어라도 있었지만 종묘사직에 위협이 되면 양녕 죽여도 좋다도 있었다니까...
하아아앙ㆍ 2022/01/16 23:49
본인 손으로는 차마 못죽이고 갔잖ㅋㅋ
데엔드로 2022/01/16 23:45
정도전 때 이성계는 이인임이 한 말과 이방원의 행동 때문에 세상 모든걸 후회하는 느낌이었는데 태종 이방원에서는 어찌 나올런지 궁금하네.. ㅋㅋ
어린사슴아이디어 2022/01/16 23:45
"아바마마와 삼봉의 시대는 이제 끝이 났사옵니다. 이제는, 소자의 시대이옵니다."
Crabshit 2022/01/16 23:45
유동근은 정종 문종만 하면 조선시대 초기 왕 올클리어 아닌가.
굳건이 2022/01/16 23:53
세종 안재모는 참 유약해보이는데
이방원 안재모는 존나 사악해보임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