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때 도쿄가 핵공격을 받지 않은 이유

커티스 르메이가 지휘한 도쿄 대공습으로 이미 쑥대밭이 되어 있어서..

도쿄를 포함한 웬만한 주요 도시는 이 양반이 진두지휘한
공습으로 이미 로우레벨 포맷에 가깝게 파괴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은 인류 최초 핵무기를 쓰는데 위력도 제대로 홍보되어야 하고
실전투입시 위력 측정도 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미 평지가 된 곳에다 핵을 떨어뜨려봤자 얻는게 전혀 없습니다
몇가지 조건을 세워서 타겟을 선정했는데
1. 일정 규모 이상 주요 목표물이 있는 도시일 것
(순수 민간인 지역에 떨어뜨리면 욕먹으니)
2. 도시 기능이 온전할 것
(핵무기만 가지고 파괴력이 얼마나 나오는지 보고 싶어서)
3. 1945년 8월까지 폭격계획이 없을 것
그래서 선정된 곳이 히로시마, 교토, 고쿠라(현 기타규슈),
요코하마, 니가타, 나가사키 등지 였다고 합니다
그 중 히로시마를 첫번째 타겟으로 선정했는데
일본 군항인 구레 보급창 역할을 하는 도시이고
(구레는 현재도 일본 해딸대 호위대군 사령부가 있음)
일본 육군 주요 사령부 중 하나가 위치해 있어서입니다
아시다시피 계획대로 첫타에 얻어 맞았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두번째 타겟이 고쿠라였는데
팻맨을 떨구려고 고쿠라에 도착하니 당시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서
도시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레이더는 성능이 애매해서 확실히 성공시키기 위해
육안확인 후 폭격을 요구했는데 그것 때문에 고쿠라는 팻맨을 피하고
고쿠라 실패시 화항하면서 폭격할 플랜B 였던 나가사키가 얻어 맞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