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걸 몸소 겪고 ↗될뻔한적이 있어서
지금도 파도치는거 가까이 못감...
근데 놀랍게도 그걸 겪은데가 수영장이었음 시벌...
대충 10년도 더 전에 가족끼리 오션월드가 처음 막 오픈했을 무렵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야외 파도풀이 진짜 문화충격이었음
수영장인데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가야 한다구??? 하면서
근데 거기 파도풀 바닥에 보면 바닥이 막 칠해져있는데
옛날엔 주황색이었던것같은데 여튼
저 노란 라인이 현재는 안전요원들 구명튜브 잡고 서서
접근하지 말라고 계속 안내방송하는데
그땐 초기라 그런 시스템이 부족했던거같음...
난 계속 바깥에서 파도만 맞다가 아부지가 함 같이 안쪽으로 드가보자고 해서 손잡고 같이 안쪽으로 드가서
저 앞쪽 위로 확 올라가지는데 까지 가려다가 말았음
근데 그때 난 이미 겁먹어서 아빠 손 뿌리치고 혼자서 뒤로 되돌아감
그때 내가 아마 초등학생이었을거고
초딩이 물헤집고 걸어봐야 얼마나 가겠음
그렇게 파도 치기전 둥~~!!! 하는 효과음이 들릴때
내가 서있던 곳은 짤의 노란 라인이었고
마지막으로 본건
날 보고 존나 당황해서 헤엄쳐오는 안전요원이랑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형, 일케 두 명이었음
그리곤
그대로 붕 튕겨나가서 바닥에 머리박고 기절했던것같음
정신차리니깐 물 밖이고 엄마아빠 옆에 다 와있고 무슨 구급대(?) 같은거 와있었음
그때 안경쓰고 있었는데 안경도 부러지고 알 한쪽 없어짐
이후로 파도에 트라우마 같은거 생겼는지 파도풀이나 실제 바다도 못가겠더라구...
인공 파도도 이정돈데 쓰나미는 오죽하겠냐고...
난 통영 외가 앞바다에서 구명조끼 입고 저런 거 맞아봤어서 말을 아끼고 있지
바다가 아닌 계곡에서도 비가 오거나 해서 급하게 물이 불어나면 엄청 위험해.
무릎 위로 수위가 올라와도 사람은 못버티고 넘어져서 휩쓸린다고..
해운대 바닷가뒤에 기차댕길떄 진짜 파도 개쌧던거같은데 집에서 버스타도 30분거리에 바닷가 바로옆에 이모집도있어서 여름되면 매주갔는디
튜브고 뭐고간에 파도한번치면 맨날 백사장 경계쯤에 처박혔던거같음 옆 파라솔 아조씨는 돌맹이에 부딪혀서 피 철철나고있고..
그 뒤로 파도 좀 씨게치는곳가면 쫄림
칸나기 유우리 2022/01/16 02:14
난 통영 외가 앞바다에서 구명조끼 입고 저런 거 맞아봤어서 말을 아끼고 있지
둥칫두둥칫 2022/01/16 02:14
바다가 아닌 계곡에서도 비가 오거나 해서 급하게 물이 불어나면 엄청 위험해.
무릎 위로 수위가 올라와도 사람은 못버티고 넘어져서 휩쓸린다고..
루리웹-3253343713 2022/01/16 02:15
야 고생했다….
근데 인공 파도풀도 이 정도면….ㅆㅂ
캬아아아아아아앜 2022/01/16 02:15
해운대 바닷가뒤에 기차댕길떄 진짜 파도 개쌧던거같은데 집에서 버스타도 30분거리에 바닷가 바로옆에 이모집도있어서 여름되면 매주갔는디
튜브고 뭐고간에 파도한번치면 맨날 백사장 경계쯤에 처박혔던거같음 옆 파라솔 아조씨는 돌맹이에 부딪혀서 피 철철나고있고..
그 뒤로 파도 좀 씨게치는곳가면 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