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 묘사레전드

내시경 받는데 약 들어가고 좀 있다 눈 깜빡이니까 누운 위치가 바뀜

나도 일곱정도 세니까 안구 뒤에서 티비 지지직 거리는게 흘러나오더니 시야를 뒤덮어버리더라
그리곤 금방 다시 안구뒤로 들어갔는데 수술 끝나있었어

나도 팔 박살났을때 전신 마취했는데
숨 후우하니까 갑자기 팔이 뒤틀리는듯한 격통이 밀려오더니 수술끝나고 회복실에 있더라

난 숫자세란 소리도 없고 마스크 들이대면서 "이제 마취 들어가요. 숨 들이 마시세요." 그러고 갑자기 깨어났지.

대장내시경 하기전에 마취약 넣는데
ㅋㅋ 링겔까지 꼽네 ㅋㅋ 내시경이 뭐라고 라고 생각하려는데
ㅋㅋ 링겔까지 꼽 에서 눈 뜨니까 낯선 천장이었음
이미 다 끝나고 나는 누워있었던 것

주사바늘 꽂힌곳에서부터 싸-하면서 살짝 추운느낌나길래
음 이제 슬슬 마취시작인가?하고 보면 수술끝나서 병상에 누워가지고 정신차리는거였음

눈떠보니 아까본 천장이다..

난 마취내성이 존나 높아서 성인남성 평균치를 넣었는데
30 넘게 세도 잠들지 않고 눈은 멀뚱멀뚱 뜨고 있는데
의사가 모가지에 매스를 들이대려고 하는데 말은 안나오고
해서 옆에 있는 간호사 옷자락을 잡고 잡아 당겨서 나 마취
덜됨을 어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실 뒤집어지고 마취의사 다시 불러서 다시 마취하고 해서
겨우 수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취 당한 게이들 왜케 많아..
아프지마 게이들아

'오 약들어 가ㄴ' 하면 이미 끝나있음

어릴 때 맹장 수술했을 때도 눈 감고 숨 두 번 쉬고나서 눈 뜨니까 수술실 밖이었는데 ㅋㅋㅋㅋ

내시경할때 저렇게 뻑 갔다가 중간에 깨서;;;
깼을땐 입안으로 호스가 들어가있고 웩웩거리다가
피좀 토하고 약주입 했는지 다시 기절함
일어나보니 병실이더라
중간에 깬 경험 있어서 무서웡

수면 내시경 했는데
에이 ㅋㅋ 나는 남들과 달라! 내 의지력으론 30초는 버틸수 있다! 하고 갔지.
20몇에서 기억 잃음. 아직도 몇초까지 셋는지 기억안남

저정도는 아니고 한 2~3초는 걸리는 느낌.

나도 태어나서 첨으로 마취햇는데
잠온다길래 전 기절같은거 잘안해요 하다 바로 필름끊김ㅋㅋ

진짜 수술대에서 간호사분께서 뭔 주사 놔주고 잠깐 눈을 감았다 떴는데 환자실로 가있더라 ㅋㅋㅋ

대장내시경 하다 중간에 깼어 시발

나도 허리디스크때문에 수술할때 딱 저런듯ㅋ

난 분명 군대에서 수면내시경 받기로 했는데 수면은 커녕 정신 말짱해가지고 쑤시는거 다 느껴지더라 근데 군의관놈 일부러 더 쑤심 ㅎㅎㅎ

나도 수술받을때 ㅋㅋㅋ 이제 잠올거에요~ 하는순간 핑 돌면서 끢 잠들고 눈뜨니 병실임..

나도 내시경한다고 수면마취 입에 뭐 쓰고 언제 잠드나 했는데 한참하는 중간에 깼다 다시 잠듬

저러고 2초 뒤에 꺰... 시간은 1시간 지나있음 ㅋㅋㅋㅋ

우왕 인생 첫 마취 도키도키 하고 눈뜨니까 낯선 천장이다..

허리디스크 수술할때 수면마취 했었는데 ㄹㅇ 기억 하나도 안남..

진짜 혈관에 뭐 커다란거 쌔게(아프진않음)들어오는느낌 있었는데 바로 기억끊김

잠자는건 그래도 시간이 흘렀다는 느낌이 있는데
마취는 시간관념 담당하는 뇌까지 다 기절하는거라서
눈 깜빡 하고 뜨면 수술 끝이라곤 하던데

만일 저 상태에서 뒷 장면이 안 이어진다면 저승가는 건가...?
마취 경험 생각해보니까 갑자기 사람 죽는다면 이런 느낌 아닐까하고.

진짜 주사꼽은쪽에 뭐가 들어오네? 하는순간 끝나있음

수면 내시경 처음할 때 약물 들어오는데 속으로 숫자 세면서
'어? 왜 마취가 안되지? 혹시 나도 소문으로 듣던 특이체질인가?' 이 생각이 하고 있는데
끝나서 옮겨져 있더라고

들어갑니다~
넹~ 으헤ㅇ..

진짜 약 들어가면서 어? 욱신거리는데? 이렇게 아픈데 마취가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환자분 일어나세요~ 하면서 깨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