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 II 로 반 년 만에 다시 니콘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Z9와 후속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에서 좋은 양도 기회를 얻었네요.
렌즈는 Z 24-70mm F4 뿐이지만 스튜디오 기반으로만 사용할 예정이라 당장 쓰는 데 지장은 없기도 하고.
새 것 가격을 찾아보니 최소한의 구성품은 이미 많이 저렴해졌네요.
니콘은 뉴트럴 컬러 표현 뿐만 아니라 후보정 베이스로서 정말 뛰어난 점은 오래전부터 늘 알고 있던 주지의 사실이었습니다. 최근 고민 중인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답을 찾는 하나의 수단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소니는 처음부터 맘에 안 들었지만 갈수록 맘에 안 들었는데 A1/A9 급으로 가게 되면 완전히 주저앉게 될 것 같아서 늘 망설여졌지요. 다만 개인적으로 A7c 기종은 많은 부분 소니답지 않은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면에서 최고는 아니라 할지라도 그 가격에서 스튜디오 순간광 촬영만 제외하고 사진이면 사진, 영상이면 영상 등 일반적 실무용으로는 절대 부족치 않은 진정한 '업계의 워크호스'가 되기에 충분한 능력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서드파티 렌즈가 많아 가성비도 뛰어납니다. 그래도 암튼 소니는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니콘 Z 장비가 추가되었다고 해도 현재 보유중인 후지와 올림푸스 장비들은 거의 그대로 가져갈 예정입니다. 각자의 개성이 아주 유용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니콘용 조명 관련 보조 장비들이 아직 그대로 있어서 (후지와 올림푸스에서 TTL/HSS 빼고 그대로 사용가능) 전부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나중에 CFE 카드와 카드리더만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동시에 여러 회사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좀 낭비 같다고 생각될 때도 있긴 한데,
그만큼 다양한 표현과 시도가 가능한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