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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료들과 함께 세자 책봉 문제를 논의하는 태조 이성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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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당장 세자부터 정하자는 말씀이시옵니까?"

"그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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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곧 예순에 이르니 서둘러야 하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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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합당하신 말씀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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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조정의 대신들도 다 임명하지 못하였고, 공신을 책봉하는 일도 마무리 짓지 못하였으니, 한 달만 지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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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이란 건 한 치 앞을 모르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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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왕에 말이 나온 김에, 논의를 해 주시오. 누구를 세우면 좋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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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당연히, 적장자인 방우 왕자를 세우는 것이 마땅한 줄로 아뢰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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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는 이미 오래 전에, 새 왕조 개창을 반대한 후 개경을 떠났소. 그런 사람을 어찌 세자로 세울 수가 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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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럼, 둘째인 방과를 세우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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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게 좋을 것 같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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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야말로 전하와 함께 수많은 전장터를 누빈 왕자가 아니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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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둘쨰의 무공은 높이 평가하오. 그 아이한테, 군사를 맡긴다면 아무리 많은 대군을 맡겨도 마음이 놓일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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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정치를 맡기기엔 부족함이 많소. 이 점을, 유념해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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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방원 왕자를 세우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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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시기에는 장자를 세우고, 지금같은 격동기에는 공이 많은 왕자를 세우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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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 왕자는 대업의 고비마다 많은 공을 세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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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와 가족들의 목숨을 구랬으며, 정몽주를 척살하여 대업의 완성을 보게 하였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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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난관에서도 해쳐나갈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옵니다. 허니, 방원 왕자를 세자로 세우시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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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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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혹시 전하께서 염두해두고 계신 왕자는 누구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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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방번이가 좋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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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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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번 왕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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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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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방번 왕자는, 고려의 왕족과 혼인을 한 몸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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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왕족의 사위가, 새 왕조의 국왕이 될 수는 없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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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방석이를 세자로 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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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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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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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절대로 불가한 일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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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장성한 아들들이 많은데 어찌하여 가장 어린 왕자를 세자로 세우려 하시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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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세자를 세우신다면은 훗날 반드시 큰 분란을 가져올 것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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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분란이 있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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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의 아들이고, 저의 아들입니다. 국왕의 핏줄이고, 살아있는 왕비의 소생입니다. 헌데, 무슨 분란이 생긴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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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 보십시오 조준 대감. 방석이가, 세자가 되면 안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어서 말씀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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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자 책봉 문제로 어떤 아들을 세자로 세우면 좋겠느냐는 이성계의 징문에 아들들의 숙부인 이지란과 이화는

전쟁에서 수많은 공훈을 싸우고 이성계를 보필해왔던 차남인 이방과를 세자로 세우라고 주청하고 있었고,


실제로 조준은 건국에 가장 공이 많은 다섯째인 이방원이 세자에 가장 적합하다고 주청했음.


게다가 이성계가 막내인 이방석을 세자로 세우겠다고 하자, 어떻게 건국에 공이 없는 가장 어린 아들을 세자로

세우시려고 하냐고, 이렇게 하면 국가에 큰 분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아주 강력하게 반대 했음..


게다가 신덕왕후 강씨가 이성계와 신료들이 논의하는 대전 문 밖에 앉아서 조준을 강하게 면박 준 것 또한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인 사실임. 정말 가장 중요한 문제였던 태조 이성계의 세자 책봉 문제는 정작 이렇게 미쳐 돌아가고 있었음.


지금 드라마에서는 실제로 이지란이 굉장히 뜨악! 하는 표정을 짓는데 진짜 이지란이 속으로

'성니메! 단단히 미쳤수까? 어디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이우?'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을 거임.


왜냐하면 훗날에 이방원의 주도하에 '제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났을 때 이지란도 이방원에게 암묵적으로 동조를 했기 때문임.

댓글
  • 어린사슴아이디어 2022/01/09 01:45

    어떻게 이런 논리로 세자를 책봉하냐 들고 일어날거다.
    어떻게 이런 논리로 세자를 책봉하냐->했음
    들고 일어날거다->들고 일어났음

  • 루리웹-3426967592 2022/01/09 01:42

    살아있는 왕비는 죽은 왕비가 되어버리고 말았구요~

  • 콩자반자반 2022/01/09 01:43

    난 그래서 육룡의 나르샤에서 이방원이 다죽일때 카타르시스를 쩔게 느꼈었음.

  • HongCha 2022/01/09 01:49

    그런데 이성계는 이방원이 마음에 안들었나


  • 루리웹-3426967592
    2022/01/09 01:42

    살아있는 왕비는 죽은 왕비가 되어버리고 말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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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재개그 못참는부장님
    2022/01/09 01:43

    성계 멍게 후후
    성계 멍게 후후
    성계 멍게 후후
    성계 멍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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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자반자반
    2022/01/09 01:43

    난 그래서 육룡의 나르샤에서 이방원이 다죽일때 카타르시스를 쩔게 느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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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사슴아이디어
    2022/01/09 01:45

    어떻게 이런 논리로 세자를 책봉하냐 들고 일어날거다.
    어떻게 이런 논리로 세자를 책봉하냐->했음
    들고 일어날거다->들고 일어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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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ngCha
    2022/01/09 01:49

    그런데 이성계는 이방원이 마음에 안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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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vid*
    2022/01/09 01:52

    전편에서 정몽주건으로 한씨소생 자식들 다 나가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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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자반자반
    2022/01/09 01:52

    정몽주 지멋대로 죽인것 때문에 빡쳐서 그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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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3675982424
    2022/01/09 01:52

    정몽주 킬로 민심 떡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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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vid*
    2022/01/09 01:52

    이전 드라마랑 다르게 정도전의 경악한 표정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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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la!
    2022/01/09 01:53

    누가 기침소리 한번 낼거같은 공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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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슈팅
    2022/01/09 01:53

    신덕왕후는 차라리 본인이 병으로 죽은게 참 다행이었지
    안그랬으면 자식들 다 죽는거 보고 자기도 주살당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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