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근황.control

스타크래프트2 올리모리그 한국-유럽 인비테이셔널

박령우(Dark) VS 클레망 데플란케(Clem, 이하 클렘) 경기에서 나온 클렘의 의료선 산개컨

기계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의료선 산개 컨으로 핵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을 정도였다.

물론 사실은 이 컨은 일일이 의료선을 컨트롤한게 아니라, 의료선의 스킬 '재연소 점화 장치'를 사용하면 의료선의 이동속도가 70% 증가하고 가속도가 최대치가 되어서 관성 없이 즉시 정지/출발이 가능해지는데, 이를 이용한 것이다.

출처 : 크랭크의 트게더

스타1으로 치면 사베가 공격 받으면 자동으로 반대로 이동하도록 되어있는 것

하지만 스1도 그렇지만 이미 이동 명령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그 작업 수행이 먼저이기 때문에 정지 명령을 내려도 바로 산개되지 않는데

방금 말한 '재연소 점화 장치' 스킬로 가속도가 0이 되었기 때문에 즉각 정지 > 피격으로 인한 회피 기동이 바로 발동된 것이다.

또한 주변에 다른 공격해오는 요소가 없고, 의료선이 힐 할 대상이 없다는 상황 조건이 필요하므로 이 상황을 보고 있었던 클렘의 판단력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출처 : 크랭크의 트게더

참고로 스타2는 무려 11년 된 게임이다

11년 동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게임에 새로운 컨트롤 기술이 등장해버린 것이다.

그것도 사실은 되게 간단한 기술이었던 것이.

요약하자면 스타1의 캐리어 SH컨 발견과 같은 것의 스타2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