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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펜탁스 인물색감 셋팅법 ㅡ 인물사진을 위한 커스텀이미지 세부 파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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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entaxofficial.com/tsukaitaose/2576/
시작하기 앞서 이 글은 리코이미징 본사 공식 커뮤니티인 PENTAX OFFICIAL에 현직 펜탁스 직원(YUZU)이 직접 기고한 위 링크 글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한글로 번역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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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커스텀이미지란?
PENTAX의 DSLR은 마치 다양한 필름처럼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기능 커스텀이미지를 지원합니다.
피사체나 촬영상황에 따라 설정을 바꿀 수 있는 디지털만의 편리함으로 각각의 커스텀이미지를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즈 할 수도 있습니다.
원문 작성시점(2019년 9월)당시 PENTAX DSLR 현행제품 기준으로 *이외의 설정에 대한 예외는 미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주1: 커스텀이미지의 역사는 *istD 시절까지 올라가는데 이때는 메뉴셋팅에 명칭조차 없었습니다. 반대로 최신시점으로는 이번에 사토비 색감이 생겼으나 이 글에는 언급되지 않습니다.)
커스텀이미지 중에서 AUTO를 제외한 총 *12종류의 각 커스텀이미지는 자유롭게 조정 가능한 개별 파라미터가 있는데, 각 컨셉에 따라서 별도의 초기값도 존재합니다.
(*주2: 사토비 포함하면 이제는 총 13종류)
커스텀이미지의 기본 파라미터 설명은 본문과는 다르게 제멋대로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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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거 이 빨간글씨들 각각 뭔지 여러분들 다들 아시자나여.....
※커스텀이미지 중에서 리버설필름에는 샤픈만 있고, 모노크롬(흑백)하고 크로스프로세스는 아예 별도의 파라미터를 씁니다.
2. 인물 촬영에 적합한 커스텀 이미지 추천 예제
많은 분들께서 인물 촬영시에 선호하는 4개의 커스텀이미지의 기본값을 예제로 보여드립니다.
4개의 커스텀이미지는 *각각 브라이트,내추랄,인물,플랫 입니다.
(*주3:K-3 MarkIII에서는 브라이트 명칭이 "선명하게"라고 한글번역이 바뀌었습니다.)
※아래 예제는 모두 오카모토 나오야 작가님께서 촬영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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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공장초기값: 채도 0, 키 0, 대비+1, 샤프니스+1)
내츄럴(공장초기값: 채도 0, 키 0, 대비 0, 샤프니스 0)
인물(공장초기값: 채도 0, 키 0, 대비 0, 샤프니스 0)
플랫(공장초기값: 채도 0, 키 0, 콘트라스트-4, 샤프니스 0)
*브라이트: 대부분의 PENTAX DSLR에서 초기값으로 제공되는 설정 입니다.
눈으로 봤던 이미지를 다시 떠올렸을 때의 그 기억과 느낌에 가장 가까운 색을 재현하고자 하는 펜탁스의 가장 대표적인 색감이고요.
휘도가 낮은 파란색에 의한 짙은 푸른하늘의 표현처럼 자연 풍경 등 어느것이든 만능색감을 지향합니다.
인물 촬영에서는 생생해지는 노란색의 영향으로 피부톤도 누렇게 강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4개의 커스텀이미지 중에서 파라미터도 컨트1 샤픈1이 포함되어 전체적인 악센트도 느껴집니다.
*내추랄: PENTAX 최초의 DSLR인 *istD의 기본색감을 바탕으로 모든 촬영에서 균형감 있는 설정입니다.
*인물: 인물촬영을 위한 설정으로 마젠타 색상을 강조하여 건강한 피부색조의 표현을 지향합니다. K20D때 처음으로 적용되었고 645Z 이후에는 피부톤 재현이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인물 찍을때 색감이 뭔지 모를때는 우선 인물로 놓고 찍어보면 좋겠죠.
*플랫: 후보정을 전제하는 커스텀이미지 입니다. 파라미터 초기값에 컨트가 -4인것처럼 강약을 억제하고 색이 과장되지 않게 충실하게 보존하여 후보정에 유리합니다.
(....번역이 귀찮은게 아니라 원문이 진짜로 브라이트 설명만 엄청 길게 해놨단말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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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각 커스텀이미지의 파라미터를 모두 0으로 하고 다시 비교를 합니다.
(사진4개 모두 파라미터를 0으로 했을 때)
이제 각 커스텀이미지의 차이는 순수하게 색조만 다르게 되었습니다.
※보다시피 모든 파라미터를 똑같이 0으로 했는데도 색이 미세하게 다르되 컨트,키,하이라이트,쉐도우,샤픈은 정말 0으로 동일한 이미지처리가 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피부톤,입술,머리카락,옷 등에서 색 차이가 드러나고 있는데요
인물을 표현하는데 있어 투명하면서도 원래의 색을 충실하게 재현한 설정이라 하면 플랫입니다만
기본 커스텀이미지에 파라미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색표현의 경향과 범위가 달라지고 특히 피사체와 촬영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꼭 여러 설정을 다양하게 시도해보세요.
3. 커스텀이미지의 파라미터를 취향껏 바꿔보기
주로 여성과 아이 사진등에서 부드럽게 표현되는 방법으로 파라미터의 컨트값을 내리고 키와 쉐도우를 조금씩 올려볼 수 있습니다.
동일 커스텀이미지에서 파라미터를 바꿨을 때의 예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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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로 올려 하이키 톤이 되었습니다.
컨트:-로 내려서 명암이 약해지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졌습니다.
쉐도우: +로 올려서 암부가 밝아져 부드러운 사진이 되었습니다.
이 예제처럼 각 파라미터는 서로 다른식으로 사진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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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시의 광원이나 노출설정에 따라서도 어떤 설정이 적절한지는 그때그때 다르겠지만, PENTAX DSLR의 장점 중 하나가 마지막에 찍은 사진을 액정에 미리보기 식으로 띄워놓은 상태로 설정변경의 효과를 사용자가 직접 보면서 커스텀이미지를 고르거나, 파라미터를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설정에 따라 색이 어떻게 바뀌는지 직접 보면서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화밸도 이런식으로 방금찍은 사진 보면서 설정됩니다)
■ Tips. 특별한 커스텀이미지 "희미함" 또는 "블리치바이패스"를 사용한 인물 사진
"희미함"은 초기파라미터처럼 채도와 컨트가 낮고 하이키로 부드러운 후처리 색감으로
"블리치바이패스"는 저채도 고컨트로 낡은 인쇄물같은 분위기를 얻을 수 있는 커스텀이미지 입니다.
희미함과 블리치바이패스는 커스텀이미지 파라미터 중에서 색조 대신에 "조색"이라는 파라미터가 있는데, 이 조색을 활용해서 희미한 커스텀이미지로 아련한 향수같은 표현이나 블리치바이패스로 묵직한 표현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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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만의 독특한 인물사진 표현에 도전하세요!
4. 피부색보정 기능을 활용한다.
PENTAX K-1에서 추가된 새로운 기능 "피부색보정"은 이전기능인 "선명도컨트롤"의 응용(파생)기술로 개발되었으며 이미지에서 얼굴을 검출하고 피부색을 따서 추가적인 후처리를 실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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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보정은 OFF, TYPE1, TYPE2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얼굴 검출하고 피부색 따는 연산에 시간이 걸려서 한장 찍을때마다 액정에 처리중이 뜨는 등 지연시간이 발생하는 이유로 영 실전적이지 않고 답답해서 저는 이 설정을 OFF로 안쓰기 때문에 제맘대로 또 번역을 생략합니다....ㄷㄷㄷ
*일단 사진은 RAW로 연사 신나게 막 찍어놓고 나중에 셀렉하면서 맘에드는 사진을 개별적으로 피부색보정을 따로 먹일수도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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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어라? 이미찍은 사진에도 진짜되네....카메라 설명서에 다 써있었습니다. 3회정독 안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 PAPIYA 2021/12/29 09:04

    가장빠른관심과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다음글은 [뇌피셜] 파피야는 무슨셋팅으로 찍냐.....를 쓰겠습니다 ㄷㄷㄷ
    #미리살려주세요..

    (mQLjWo)

  • 하얀사자 2021/12/29 09:04

    2등 추천하고 정독합니다 ㄷㄷ

    (mQLjWo)

  • PAPIYA 2021/12/29 09:05

    와 추천까지 감사합니다 ㅠ.ㅠ

    (mQLjWo)

(mQLj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