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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를 확 집어 던지면 속이 시원하다고 하던데..

전 왜 매번 사표 낼 때마다 아쉽고 마음이 불편하고 그런 건지...
이직을 많이 하기도 했고 신사업 전문으로 하는 편이라 자주 옮기게 되기는 하는듯합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아침에 하도 짜증 나게 하길래. 나 그럼 1월까지만 나올 테니 알아서 하세요 하고 나왔는데...
자리 와서 아래 달린 5명 팀원 얼굴 보는데 왜 이리 맘이 아픈 건지...
나 나가면 그나마 막아주던 스트레스가 애들이 다 받을 거라...
나이 어린 상무 말도 안 되는 소리 받아주면서 매출 만들고 이제 괘도 올라올 만하니.. 토사구팽인지.. 뭐 다른 데 갈 데는 많으니 굶어 죽을 걱정은 안 하는데..
이번에는 아래 직원들이 워낙 많이 따랐던 터라.. 다 사원 주임에 어린애들이기도 하고...
능력 있어서 다 데리고 가면 좋으련만 그 정도는 안되는 사람이라..
떠날 때는 말없이가 좋겠죠... 감사실 윤리경영실 연락 오고 난리인데...
항상 세상일은 어렵네요.. 나이를 먹어도...
한두 달 쉬어질지는 모르겠는데.. 제습함 놀고 있는 팔오공 일이나 좀 시켜야겠어요..
섬 출사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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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플래티넘pt 2021/12/26 08:17

    고생 하셨네요 좀 쉬시면서 스트레스 푸세요

    (aug16r)

  • 재경아빠 2021/12/26 08:24

    네 한두달 쉬어가려고 하는데.. 다음 회사에서 빨리 출근해줬음 하더라구요. 갈까 말까 망설이고 아래 애들 때문에 망설였었는데..헛소리 하니까 못참고 집어 던져서.. 한달은 쉴려구요..

    (aug16r)

  • 아는남자™ 2021/12/26 08:20

    인생에 쉼표 한번씩 찍으면 좋죠.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쉼없이 달려가는 사람들도 많으니 위안심으시고 충전의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

    (aug16r)

  • 재경아빠 2021/12/26 08:24

    네.. 20년 넘게 직장생활하면서 딱 2달 쉬어봤어요.. 중복으로 두개 회사 다니기도 했고.. 이번에는 좀 쉬고 가려구요..

    (aug16r)

(aug16r)